왕십리성당 게시판

지친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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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mati80] 쪽지 캡슐

2000-04-01 ㅣ No.1498

저녁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돌아 왔습니다.  무척이나 피곤함에도 하루중 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슴에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슬픈 되돌아봄을 하다 정아 누나의 글을 읽고 우리의 젊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가장 중요한 역활이라는 부추김.

그 부추김에 가슴벅찬 꿈도 꾸어 보고, 활홀감에 빠져 교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실상 내가 할수 있는것은 너무도 작습니다.  나 역시 부족하기에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중대한것을 전할 수도 없고 그들이 마음껏 자신을 펼칠 수 있게 해주지도 못합니다.  설사 무언가를 해 줄수 있다 하더라도 고작 40여명의 학생이 전부 이구요....... 너무도 보잘것 없는 일. 그럼에도 난 어제의 술자리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마치 엄청난 무언가가 실패한 듯이....

젊음!! 그것은 작은 일일지라도 나의 모든것을 다하여 해보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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