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의덕/전례] 생각하는 글 -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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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하철Subway 삶에 지쳐 힘들게 지하철에 육신을 매달고 한강을 건너던 어느날, 나는 문득 바다가 보고 싶었다. 세상의 근심 버리고. 바다를 보고 싶었다.
#2. 바다Sea 길게 늘어진 해를 바다보며, 난 내 삶의 무게에 축처진 어깨를 감싸줄 사람이 필요했다. 내가 혼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난 바다 속을 알고 싶었다. 저곳에 들어가면, 내 피폐해지고 무뎌진 삶이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하며.. 바다에 들어가자 난, 그곳 또한 나의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3. 집Home 나는 또 다시 지친 육신을 이끌며 집으로 돌아왔다. 먼지나는 매트리스에 내 몸을 실었을 때,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힘든 거 있니?" 그의 말 한마디에 나는 다시 움츠린 어깰 피며, 큰 소리로 대답했다. "지금..나올 수 있어? 지금 네가 필요해..." "그래..내가 그리로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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