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3163번 흑산도 아가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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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준 [bopark] 쪽지 캡슐

2002-11-27 ㅣ No.3169

늘 넉넉한 웃음으로 모두를 감싸주시는 스텔라 자매님!

저도 홍어 먹는 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뻑^^

저도 홍어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완전히 삭혀서 코를 팍 쏘아대는 그맛.... 캬?

홍어를 얻어먹으려고 아첨(?)을 좀 하겠습니다.

성당에 갈 때 마다 자판기를 열어보시고 무언가를 만지시는 백베드로 형제님을 저는 엄청 존경합니다.

말없이 불우이웃을 위해 쌀포대를 나르시면서 한 여름에는 땀을 비오듯 쏟으시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는 형제님!

남성구역일을 함께하면서 위에서 내려오는 주문은 많고, 형제님께 모든 연락은 다 떠맡기고 굳은 일만 골라서 드렸지만, 몇살이나 어린 저에게 충성을 다하시겠다며 겸손하셨던  베드로 형제님께 한 번도 사랑(?) 한다고 이야기 하지도 못해보고 오늘까지 이르렀지만, 어려웁고 힘든 때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기대고 싶었던 저의 형님이었습니다.

지난 주 사목연수에 가서 알게되었지만 지난 가을 추석 때에는 형제님의 사비를 털어서 불우이웃을 위해 선물을 마련하시고 나누어 주셨다는 사실을 알고 그저 고개가 숙여집니다.

말로만 떠벌리고 다니는 제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말없이 행동으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시는 형제님의 가정에 늘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빌면서 흑산도 아가씨 2탄을 기대하겠습니다.

비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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