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새 돈만 보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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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자 [stellara] 쪽지 캡슐

2002-12-14 ㅣ No.3204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교리 배우던 옛적에...

교무금과 헌금을 낼 때의 마음가짐을 그때 마음에 새겨 두었던 적이 있지요. 어느 수녀님이 말씀해 주셨었는데 교회에 바치는 예물을 아름답게 준비해서 주님께 바쳤던 어느 분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어요. 자신이 벌어들인 제물은 하느님께서 채워 주신것이니 제일 먼저 주님 몫을 남겨두고 주일 헌금도 예쁜 봉투에 담아 성당에 들고 다니는 가방에 넣어서 주일날의 예물을 준비 헀대요. 물론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별 의미가 없을것 같지만 주일을, 한달을 주님 먼저 생각하고 산다든 것은 억지로 그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심적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주님께 바치는 즐거움으로 준비한다면 기쁨이 되겠지요.

 

그 말씀을 듣고 아, 나도 내 나름대로 실천 해 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지요. 돈이란 아까위 생각하면 계속 아까워서 내기가 어렵지요. 그러나 어쩔수 없이 아무리 안 쓰려 해도 써야하고 예정된 일이라면 제일 먼저 떼어 놓는게 좋지요. 내 마음도 기쁘고 어차리 준비해야 할 돈이기에 당연하게 먼저 준비하지요.  나중 준비하려면 더 힘들고 다른 급한 것들에 밀려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지요. 그렇다고 나갈 금액이 안나가는것이 아니고 밀려서 나중에 힘겹게 되더라구요.

 

그 후 생긴 버릇 한 가지...

새 돈만 보면 아무나(?) 보고 바꾸자고 하고 고이 고이(?) 간직하는 버릇이 생겼지요. 드디어 교무금 내는날 그 돈은 봉투속에서 나와 세상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주일이 내일, 새 돈만 보면 마응이 두근 두근한 저는 누군가와 바꾼 새 돈을 가지고 이번달 교무금 내러 갈겁니다. 우리 주님 만나러 갈겁니다.

 

새돈만 보면 눈(?)이 반짝이는 이 아줌마의 이야기가 재미 있었나요?

머잖아 판공 성사가 기다리지요?  우리 모두 밀린 교무금 다 내고 성탄 헌금도 새 돈으로 많이 준비 하시고 주님 은총 듬뿍받는 주님의 자녀가 되어 보자구요.

 

스텔라가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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