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7주 만에 만난 아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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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만에 둥지반 아해들을 만났습니다.
녀석들 여전히 늦게 오더군요. 목을 빼고 기다리다 요한을 봤습니다.
뛰어 가 손을 잡았더니 아 글쎄 인서기 제 얼굴을 똑바로 보면서 절 안더라구요!!!
평소엔 눈 맞춤도 안하고 엉덩이를 뒤로 빼기만 하던 녀석이라 감격하고 또 감격했어요.
미사 중 누가 툭 치길래 뒤를 보니 세바스찬이 팔짱을 끼고 눈을 내리 깐 채 코 끝으로 저를
보면서, "왜 안 왔어요?" 하는거예요. 딴에는 무지 반갑다는 뜻이었겠죠.
루도비꼬는 절 보자마자 너무 기쁜 나머지 85kg, 170cm의 몸을 가볍게 날리더니 에어콘
앞으로 달려가 환하게 웃더라구요.(착각이라구요? 저얼대 아니예요. 엄마가 옆에서 통역
해 주었거든요.
녀석들 보는 눈이 있어서 그 간 미인을 못 봐 기다렸었구만... 하하하.
제가 있어 행복한 자리! 그 곳은 둥지반이랍니다.
이런 행복 여러분께도 언제든지 드릴 수 있어요.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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