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루가 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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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이 [pear] 쪽지 캡슐

2000-08-29 ㅣ No.3744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에수>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11. 마침 거기에 십팔년 동안이나 병마에 사로잡혀 허리가 굽어져서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여자가 하나 있었다.

12. 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 "여인아, 네 병이 이미 너에게서 떨어졌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어 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즉시 허리를 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모였던 사람들에게 "일할 날이 일주일에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병을 고쳐 달라고 하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하고 말하였다.

15. 주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 이 위선자들아, 너희 가운데 누가 안식일이라 하여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이지 않느냐?

16. 이 여자도 아브라함의 자손인데 십팔년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다. 그런데 안식일이라 하여 이 여자를 사탄의 사슬에서 풀어 주지 말아야 한단 말이냐?" 하셨다.

17. 이 말씀에 예수를 반대하던 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으나 군중은 예수께서 행하시는 온갖 훌륭한 일을 보고 모두 기뻐하였다.

 

 

<겨자씨의 비유>

 

18.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으며 또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19. 어떤 사람이 겨자씨 한 알을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싹이 돋고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겨자씨와 같다."

 

 

<누룩의 비유>

 

20.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21. 어떤 여자가 누룩을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 넣었더니 마침내 온 덩이가 부풀어 올랐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누룩과 같다."

 

 

<구원에 이르는 좁은 문>

 

22.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여러 동네와 마을에 들러서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선생님, 구원받을 사람은 얼마 안 되겠지요?"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24.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으로 들어 가려고 하겠지만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좁은 문으로 들어 가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라.

25. 집주인이 일어나서 문을 닫아 버린 뒤에는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아무리 졸라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고 할 것이다.

26. 그래서 너희가 ’저희가 먹고 마실 때에 주인님도 같이 계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가르치시지 않았습니까?’ 해도

27.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악을 일삼는 잗들아, 모두 물러 가라.’ 하고 대답할 것이다.

28.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들은 다 하느님 나라에 있는데 너희만 밖에 쫒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29. 그러나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참석 할 것이다.

30.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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