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마카베오上 13,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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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10-23 ㅣ No.7887

 

시몬과 데메드리오의 동맹

 

31. 트리폰은 어린 왕 안티오쿠스에게 반역하여 끝내 그를 죽여 버렸다.

 

32. 그리고는 그의 대를 이어 스스로 왕이 되고 아시아 왕의 왕관을 썼다. 그 후 온 나라를 크게 어지럽혔다.

 

33. 한편 시몬은 유다 나라의 여러 곳에 요새를 구축하고 그 주위에 높은 탑과 큰 성벽을 쌓았으며 성문을 달고 빗장으로 단단히 잠근 후 요새 안에 식량을 저축하였다.

 

34. 시몬은 또 한 사람을 뽐아 데메드리오왕에게 보내어 트리폰이 온갖 약탈을 자행한 사실을 고하면서 세금을 면제해 달라고 타원하였다.

 

35. 데메드리오왕은 그 탄원에 답하여 시몬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 보냈다.

 

36. "나 데메드리오왕이 대사제이며 왕들의 친구인 시몬과 원로들과 유다의 국민 모두에게 인사합니다.

 

37. 귀하가 보낸 황금관과 종려나무 가지를 잘 받았습니다. 나는 여러분과 완전한 화평을 맺고 또 여러분에게 세금을 면제하는 허가를 내리기 위해 나의 관리들에게 편지를 써 보내는 바입니다.

 

38. 내가 전에 여러분에게 허가한 것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세운 요새는 다 여러분의 것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39. 여러분들이 오늘날까지 범한 어떠한 과실이나 범죄라도 나는 그것을 용서하며 여러분들의 빚으로 남아 있는 왕관세도 모두 면제하고 그 밖의 예루살렘에서 징수하던 다른 어떠한 세금도 이제부터는 받지 않겠습니다.

 

40. 여러분들 중에서 혹시 나의 친위대에 편입할 만한 사람이 있으면 입대하도록 하십시오. 여러분들에게 평화 있기를 빕니다.."

 

41. 백 칠십년에 이스라엘은 이방인의 모든 속박에서 벗어났다.

 

42.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의 문서와 계약서에 "유다인의 대사제이며 사령관이며 지도자인 시몬 제일 년"이라고 쓰기 시작하였다.

 

게젤 요새 점령

 

43. 그 무렵 시몬은 게젤 요새를 향하여 진을 치고 군대를 그 요새 주위에 배치, 성을 공격하는 기구를 만들어 요새 가까이에 장치하였다. 그리고 요새의 탑 하나를 맹렬히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44. 병사들은 성을 공격하는 기구를 타고 올라 가 성 안으로 돌격해 들어 갔다. 성 안은 일대 수라장이 되었다.

 

45. 성 사람들은 모두 처자를 데리고 성벽 위로 올라가 옷을 찟으며 큰소리로 시몬에게 화평을 청하였다.

 

46. 시몬은 그들의 청을 들어 주고 전투를 중지시켰다. 그리고는 주민들을 그 성에서 내쫓고 우상을 모셨던 집을 깨끗이 한 다음 찬미와 감사의 노래를 부르며 입성했다.

 

48. 그는 온갖 부정한 물건을 다 성 밖으로 던져 버리고 오직 율법을 지키는 자만을 그 곳에 살게 하였다. 그리고는 그 성의 방위를 굳건히 하고 자기가 살 집을 그 안에 지었다.

 

예루살렘 요새 점령

 

49. 그 동안 예루살렘 요새 안에 있던 자들은 시골을 왕래하면서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몹시 굶주려 많은 사람이 굶어 죽었다.

 

50. 그들은 소리를 지르며 시몬에게 화평을 청하였다. 시몬은 그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들을 요새에서 추방하고 요새의 온갖 더러운 것을 치워 깨끗이 했다.

 

51. 백 칠십 일년 이월 이십 삼일에 유다인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소리도 드높게 비파와 꽹과리와 거문고 소리에 맞춰 찬미와 노래를 부르면서 요새 안으로 들어왔다. 민족의 큰 적이 참패를 당하고 이스라엘 땅 밖으로 쫓겨 간 것을 축하하는 것이엇다.

 

52. 시몬은 자기 아들 요한이 성인이된 것을 보고 그를 모든 군대의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요한은 제젤에 주둔하였다.

 

바빌론 귀양살이 이후 맨 처음으로 유다는

정치 경제의 독립을 얻게 됩니다.

독립을 싸워 얻게된 시몬은 유다를 위협할 수 있는

적이 뿌리내린 곳들을 허물어뜨리는 정화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들도 처음에는 새로운 각오로 일을 시작하지만

또다시 나태해 고 잘못을 저지르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면서

게젤과 예루살렘 요새를 탈환한 시몬만큼은

하느님의 도우심과 현존하심을 잊지 않고

예루살렘 성안에 그분의 현존을 언제까지나 잊지않고

또다시 성역을 빼앗기는 어리석을 일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저또한 늘 후회하는 삶이 되지 않기를....

그때 그때 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기를.......

그리고 이렇게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 보이시면서

약속하신 예루살렘성을 다시찾게 도움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현존을 마당잔치를 통해 또다시 체험합니다.

당신안에서 하나됨을...

당신안에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줌을...

당신안에서 자신들의 조그만 희생이

사랑의 연결고리가 된다는 것을...

나의 조그마한 배려가 많은 사람들의 기쁨을

누릴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노력하는 삶을 살려

다짐해 봅니다.

주님안에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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