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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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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2.238.96.*]

2008-08-13 ㅣ No.6986

며칠전에 고백성사를 보았습니다..
십계명에 어긋나는 대죄인지라 무척이나 떨리는 마음으로 성사를 보았습니다.
신부님의 좋은 말씀도 듣고 죄사함을 받은 저라 그순간만큼은 너무나 기쁘고 가슴 벅찼습니다.
그런데 성당을 나서면서 불현듯 본당신부님께서 그 죄인이 저란걸 아시는건 아닌지...
가슴이 마구 뛰며 너무나 창피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후로 신부님얼굴을 잘 볼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고백소안에는 예수님이 계시고 전 예수님께 죄를 고백한것이다 하고 늘 생각했던 저인데
이번에는 왠지 신부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매일미사를 드리면서 얼굴도 알아봐주시고 반갑게 인사드리곤 했었는데...
지금은 저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신부님 뵙기가 어색합니다. 
아마도 이런 마음때문에 어떤분들은 다른 성당으로 성사를 보러가시는가 봅니다.
이런 마음을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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