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러브레터 한국버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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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주가 많이 지났군요. 며칠밤만 자면 또 성당에 간다니...너무 좋아~~ 헤헤...^^
올만에 펀글 하나 소개 함다.. 사실 ..첨이지만..
러브레터 한국판..
눈덮인 지리산 자락 어느 마을 오뎅국집 장사 딸 춘자는 건너 마을 순대국집 아들 창시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올 겨울에 눈이 너무 많이 와 길이 막힌 탓에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는 슬픈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이 녹아 길이 트이자 춘자는 창시를 만나러 가기 위해 건너 마을로 갈 채비를 하다가 아버지와 마주쳤습니다.
아버지: 니오데가노 춘자:쩌그아패쪼매가따오께예 아버지: 머라카노 오뎅은 다끼났나.
아버지가 내민 작대기와 오뎅은 너무도 많았습니다. 오뎅을 작대기에 끼우던 중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춘자는 아무래도 길이 막혀 못 갈 것 같은 생각에 편지를 적었습니다. 그러나 춘자가 힘겹게 쓴 편지는 일 안하고 쓸데없는 짓만 한다는 나무람과 함께 아버지의 손에 의해 갈기갈기 찟겨지고 말았습니다. 춘자는 눈물을 흘리며 건너마을이 보이는 언덕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너 마을을 향하여 춘자는 목놓아 소리쳤습니다.
오.뎅.끼.놓.고.가.끼.예
춘자의 목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멀리 멀리 퍼져 퍼져 나갔습니다.
오.뎅.끼.놓.고.가.끼.예 오.뎅.끼.놓.고.가.끼.예 오.뎅.끼.놓.고.가.끼.예 ................
참 슬픈 사연 아님니까?
푸히히....
즐.겁.게.밝.게.자.신.있.게...
유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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