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성당 게시판

미난 샤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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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순 [anna61] 쪽지 캡슐

1999-03-11 ㅣ No.102

 

 

울지마-란말이야 샤베트.

물론 그럴 수 있지.

200번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며...

 

 

 

꼭꼭 닫은 문들을

활짝 여세요.

 

꼭꼭 감은 눈들을

활짝 뜨세요.

 

꼭꼭 접은 날개를

활짝 펴세요.

 

꼭꼭 참은 웃음이

활짝 터졌어요.

 

 

-서정슬님의 시집<꽃달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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