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상담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답변 글 역시 닉네임으로 표기되며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2457]노력 해 보세요

인쇄

비공개 []

2003-03-08 ㅣ No.2476

님의 글을 읽으며 한가정의 아내로써 엄마로써 조언을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제가 님의 글을 읽고 여자로써 님의 잘못에 대해 여러부분 지적드리고 싶네요.

 

(불쾌하시다면 죄송합니다)

 

아내에게 손찌검을 했다는 것과 몸매에 대해 핀잔까지 하셨다고요.

 

여자들은 저같은 경우 어떤 사람이 저에 대해 칭찬을 하거나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기분도 좋고 마음까지 그 사람에게 열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상처주는 이야기(미리걱정까지 하면서) 핀잔, 제 몸에 손을 대어

 

학대한 이(크든, 작든)에게는 조금도 마음을 열고 싶지 않은 생각이 있습니다.

 

아마 다른 여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겠죠. 그런 기억들은 저를 그렇게 한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질 것을 계속 유도하지요.

 

님께서 고백성사를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고백성사후 아내에게는 잘못했다고 사과는

 

하셨는지 궁금하구요...

 

사과(말로써)를 못하실것 같으면 편지라도 쓰셔서 조그만(비싸지 않아도)마음의 선물과 함께

 

아내에게 드려 보심이 어떨지 조언드리고 싶네요.

 

또 아이가 한방에 자고 있다면 부인에게 미루지 말고 아이에게 아버지가 이야기 하세요.

 

그리고, 정신과 치료를 한번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망상이 드신다구요.

 

참고로 저는 심한 우울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주 많이 좋아졌구요. 제 남편에게 예전엔 표현하지 못했던 애정표현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산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남편은 참 좋아하지요.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었답니다.

 

님께서 자녀가 있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저희 어릴때야 자녀들 앞에서 부모님들이

 

애정표현같은것 하지도 않았지 않습니까?(저희 부모님은 그랬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자녀들도 부모들의 자연스런 애정표현을 보고 자라는 것이 앞으로

 

그 아이들의 가정생활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아기가 엄마의 말을 엄청많이 들어야 비로소 `엄마’라는 단어를 한다고 합니다.

 

가정생활도 그런것일거라 생각합니다. 화목한 가정, 부부간의 애정,

 

이런 것을 아이들이 보고 배우도록 어른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가정의 분위기를 금방 눈치채거든요)

 

한 가정을 위하여 드리는 말인데 제 말이 길어 졌습니다. 대화를 많이하세요.

 

님의 가정에 주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며 노력하셨으면 싶네요.

 

물론 어렵죠. 그런 님의 사랑을 부인께서 받고 님의 변화된 모습을 보신다면

 

아마도 성가정까지 이룰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님의 가정을 위해 기도중 생각하겠습니다.

  

 



190 0댓글쓰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