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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생각하게 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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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pskjin] 쪽지 캡슐

2001-02-08 ㅣ No.3161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땐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발점입니다.

떠날 때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함께 할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을 수 없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며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하지 말고

애처롭기까지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님과 함께 즐거워 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며 함께 기뻐 할 줄 알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 여겨 일찍 포기 하지 않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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