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읽고 나니까 나도 조금은 화가 나는구나.

하지만 오래가지는 않는 것 같아. 왜냐하면

사실이 아닌데다 화를 낼 가치도 없는 내용이니까.

인터넷 덕분에 참 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지.

하지만 그 정보들 모두가 쓸모있고 진실한 것은 아니야.

자칫 잘못 생각하면 인터넷에 있으니까 무조건 옳고

믿을만 하다고 여기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겠지.

예를 들어 내가 아무 말이나 써서 내 홈페이지에 올린다면

그것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보로 여겨질 수 있겠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그에 대해 검증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는 인터넷!

정보습득에 있어 조금 더 신중을 기하는 연습도 필요하겠지.

그리고 다시 지영이 글로 돌아와서 생각해 보자면

그 많은 일본 사람들 가운데 한국에 대해 이렇게 좋지 못한

감정이나 오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 같아?

확인은 못해 보았지만 그런 비디오가 정말로 있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호응을 할까?

아무런 논리도 없이 주정하듯 불러제끼는 노랫말이 어떤 반응을 일으킬까?

오히려 그들이 먼저 외면할껄? 그들도 분명 상식을 아는 사람들이기에.

그러니까 어느 한 구석에서 우습지도 않게 수근거리며 떠드는 몇명 때문에

화를 낸다는 것도 우습고, 더우기 그런 사람들 몇명 때문에 그 나라 전체를

욕하거나 나쁜 인상을 갖는 것도 우스꽝스러울 수 있다는 거지.

하하 잘 알고 있는 이야기겠지? 그래도 한번 같이 확인해 보고 싶었어.

남은 방학 열심히 부지런히 놀기 바란다. 봉사활동은 다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