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7000명과 200명의 본당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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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학 [yhim] 쪽지 캡슐

1999-08-04 ㅣ No.952

†찬미 예수님

 

  출장길에 아주 작은 본당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리 본당과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해 보시고.

이번 기회에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복음 말씀도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농촌의 문제 : 농촌인구의 감소현상은 필요이상이며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문제.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실현과 자녀 교육의 문제.

 

농업농민의 현실 :

     -노동력 부족과 적자농업에 대한 영농유지의 고민

     -농사를 계속할 경우 작목선정의 고민

     -농작물에 대한 판매 유통의 고민

     -도시로 나간다면 무엇을 해야할 지의 고민

     -농사를 통한 부채상환 불능의 고민(WTO후 농어촌 구조 발전 자금 30조)

     -수입농산물로 인한 영농의욕 상실(쌀을 제외한 자급자족율 7%)

     -농약과 화학비료,제초제 등 화학농법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

 

농촌 사목의 방향 :

     -생명농업을 실현하고 생명운동의 진원지로서 자기 과제를 명확히 해야함.

     -배금주의적 사회와 다른, 가난함을 스스로 실천하는 교회, 청빈의 영성을

      회복해야 함. 사목자 스스로 주민의 한사람으로 자리잡아 장기적인 선교

      계획을 수립해야 함.

 

농촌본당 지원을 위한 대안

     -도시교구의 각 본당과 생산자를 잇는 생협 설립(가농에서 추진중)

     -각 본당과 공동체안에 상설 직판장, 생활협동조합 설립.

     -교구별 우리농 마을, 주말 장터 운영등 다각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이 절실

      현재 수박가격의 폭락으로 서울지역 반입이 어려워 이를 소비해 주는 방법

      곳감, 멸치등 특산품의 본당간 직거래를 통한 판매 촉진등

 

 

청주교구 이원성당

주    소 : 충북 옥천군 이원면 강청리 18-6(옥천IC 진입후 영동방면 9Km지점)

전    화 : 731-8985       017-409-8630

주임신부 : 김학봉 바오로,  보좌 1년후 첫사목지임

본당설립 : 1998. 6. 24.  공소에서 본당으로 격상

전체신자수:약 200명   [주일미사 참예수 : 114명(8/1기준)]

주일헌금 : ₩268,300(8/1기준, 여름 농산물 수확기로 엄청 많이 나온 상태)

주일미사 : 10:30  (1대 봉헌)

본당환경 :

     사제관 : 없음, 시내 연립주택(전세)에서 출퇴근, 효과적인 신앙상담이 안됨

     수  녀 : 없음, 이웃 영동성당의 수녀님께서 서울교구에서 꼭 지원해 줘야할 농촌

                    본당으로 직접 현지까지 안내해 주셨음.

     사무원 : 없음, 신부님께서 손수 교무금 접수, 교리, 상담, 방문 등 1인 다역,

                    따라서 성당은 늘 비어 있는 경우가 많음.

     사무실 겸 회합실 :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임시로 사용

     성가대석: 없음, 단층 건물로 교리실,제의실,현관을 합한 면적이 우리 소성전

                     신자석 크기 정도.

     참  고 : 이곳 성당은 구 공소 건물을 개축한 것으로써 본당의 위치도 시내(면)

              외곽에 위치할 뿐 아니라 대지면적도 협소함.

              전하는 말에 의하면 아직까지 본당으로 격상하기에는 면소재지의 인구수

              나 주변환경으로 보아 부적절하였다는 의견이 많음

              당시 청주교구장이셨던 정진석 주교께서 마지막으로 축성한 본당임.

              제단은 앞뒤 폭이 약 2미터 정도로 매우 협소하여 독서대,강론대를 세울

              수가 없고,또 제대위의 조명은 가정용 백열전구를 사용하여 제대장식에

              부적합한 상태임.

              개축당시에도 자금사정으로 원래의 설계를 축소하고 또 줄여서 시공할

              수 밖에 없었으며, 붉은 벽돌을 서로 연결한 틈새를 하얀세멘트로 처리

              하여 미사중 신자들의 시선집중에도 문제가 있음.

              교리실겸 유아실을 만들었으나 창문이 가슴높이에 달려있어 부모들이

              미사시간 내내 서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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