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회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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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KHJ0912] 쪽지 캡슐

1999-08-26 ㅣ No.506

안냐세염. 저는 중고등부 성가대 고1 김혜정(젬마)입니다.

22일 일요일 저희 성가대에서는 9월 19일에 열리는 성가대회에 참가하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음~ 첨에는 반대의견이 많아서 하지 않기루 했지만, 선생님께서 신부님께 미리 통보를 하셔서

결국은 나가게 되었습니다.

날짜가 얼마남지 않아서 열씨미 연습해도 예선에 통과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적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근데여 제가 토요일부터 연습에 들어간다고 하니 하계동 성당 성가대지휘자인 제 칭구가 막 비웃더군여. 그러나 저는 당당하게 "우리는 할 수 있어~!"라구 말했습니다.

입상을 하던 안하던 우선은 열씨미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 자랑같지만 저는여 초등학생때 하계동성당 성가대를 했습니다. 그때 성가대회에 나갔었습니다. 우선 예선으로 7지구끼리 대회를 했는데, 저희가 당당하게 김대건신부님상을 받았습니다.(여기서 김대건신부님상은 1등입니다.) 글구는 본선 겸 결선에 나갔습니다.

저희는 의상이 겨우 청치마에 흰 브라우스 글구 빨간 넥타이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성당의 성가대들은 드레스를 맞혀입고, 다른 옷을 맞혀입고... 아주 멋깔스럽게 입고 왔습니다. 저희 성가대는 그 곳에서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기죽지 않고, 열씨미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발표가 나는 순간... 1등은...  바루 저희 하계동 성당 성가대에게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그때 당시에는 기타를 치지 않는 성가대에서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하고 어린이다운 의상이 점수를 많이 받았던거 같습니다. 상품으로 키보드를 받았고, 평화방송케이블 TV에도 출연하고, 평화방송 라디오에도 출연했습니다.

지금의 노원성당 중고등부 성가대도 꼭 일등은 아니더라도, 열씨미만 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이미 성가대회의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성가대회에 나가게 된걸 정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성가대 가족들~! 우리 토요일부터 시작되는 연습에 정말 빠지지말고 열씨미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시당~

@^.^@

이상 김혜정(젬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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