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사순특강 1 Fr. 성기명 요한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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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petertel] 쪽지 캡슐

2002-03-15 ㅣ No.1628

†예수님 찬미합니다.

 

은혜로운 사순시기 본당특강에서 들은 말씀을

제대로 옮기지 못하나? (전번에도 뒷통수를 극적 극적였지요만)

하는 걱정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어제로 벌써 금년 네번의 특강이 모두 끝났다.

특강을 마련해 주신 본당 신부님과 수고하신 교육분과(분과장; 정찬욱 오네시모님)의 수고에도 감사드리며

두서없이 삐뚤빼뚤그려서 옮겨봅니다.

특강의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한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에서 듣고 이해한 것으로 보아 주셨으면...

 

 

2002. 02. 21 20:00

성기명 요한 신부님(SJ 예수회)

 

제목; 사랑과 죄

 

시편 130편을 시작기도로 바치신 요한 신부님의 특강은

"시체로 보며 시작한다고 130편을 택하셨다"나? -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짓... ... ...

자유롭게 살기 위하여 신앙생활을 한다는 말씀으로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 충청도 온양본당에서의 판공 기억을 더듬으며,

 아주 열심한 프로테스탄트 신자였던 개종하신 엄부의 슬하에서 매일저녁 온 식구가 모여 자녀모두를 사제와 수도자로 받아 주십사고 하는 기도를 하고 들으며 자라셨다. 자신과 한 누이가 수도자로 된 집안의 약간을 소개하시며 지은 죄 없이 판공을 보기 위한 "거짓 파공"을 예로 들고 "씨를 말린다"고도 하셔서 박장대소로 성당이 흔들렸고

 사순특강을 잘 시작해야 되는 첫 특강자로 부담도 말씀하셨다.

 

공의회 이전엔 죄를 어떻게 하든 피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믿음을 갖고

어떤 죄이든 사랑이 전제되면 모든 것이 용서됨을 고백하고 따르자

사효적으로 용서받는다.

대 성서학자(이름 ?)인 스승과 제자가 대를이어 연구한 성서에 의하면 모든 죄 들은 무조건적으로 용서를 받는(리브양식) 부분이 95%이고, 5-3%가 (미스팟양식)시시비비를 가려 공심판을 받는다.

용서를 설명하시며 자비(라하민: 자궁의 복수형)와 레헴(자궁)을 말씀하셨고 - 흘려쓴것을 제대로 옮기긴 했는지?

당신께서 수도회 입회 수련기(말씀의 집)동안 면도가 하기싫은등의 이유로, 턱수염을 뽑으려는 수고가 헛일 이였듯, 죄를 뿌리채 뽑으려 했으나 욕심으로 남았고,

 

하느님 앞에 우리의 인생을, (마치 우리가 주판을 놓다 틀리면, 탁 털고 새로 놓을 수 있듯 )

새로 수놓을 수 있으니 어찌 보면 "오 복된 죄여"라고 고백할 수 있어 다행이며

 

죄를 지었다고 죄와 좌절에 머물지 말고

죄로 인해 하느님과의 관계가 점점 좋아지고 단단해지고(회개를 한다면)

(진주조개 상처의 응어리에서 영롱한 진주가 탄생하듯,

 소나무 잘린 가지 자리는 못도 잘 박히지 않는 단단한 옹이가 되듯

 잘려진 동아줄을 이으면 매듭으로 거리가 짧아져 가까워지듯) 가깝게 될 수 있으니

 

사랑(죄인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과

용서(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출발점이 된다.)의 단계를 거쳐

내가 변해야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

두려움 없이(끊임없이 용서하는 법을 청하라) 살아가도록 하자고

목청을 높이어 특강을 맺으셨다.

강의 중간 중간 수도회 카리스마를 은근히 자랑섞으시던 신부님은, 마침기도는 평신자의 몫으로 남겨 주고 강의를 줄이셨다.

 

사순 제 4주간 금요일저녘 조 베드로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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