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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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HABYBY]
2001-08-27 ㅣ No.7346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며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며 살아라 한다
어느 짧은 山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팍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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