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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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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HABYBY] 쪽지 캡슐

2001-08-29 ㅣ No.7352

길은 끝나지 않는다 / 백창우

 

 

 

길은 끝나지 않는다

길을 끝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먼지처럼 힘없이 스러져도

길은 끝내 살아 있다

시인이여, 끝 없는 길 위에 서서 길의 끝을 꿈꾸는

그대 고독한 떠돌이별이여

길의 끝에서 또 다른 길은 시작되고

아침이면 그대 다시 길 떠나는데

어디쯤에서 그대, 다음세상으로 가는 길을 만나게 될까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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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는 곳에 그대 있다, 아니다

그대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길·은·끝·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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