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좋은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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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련 [t-aquinus] 쪽지 캡슐

2000-10-06 ㅣ No.1290

간만에 게시판 들여 보았습니다.

지난달 그리고 이번달 엊그제까지 때맞추어 식사하기가 멏번 되지않았던걸로 생각될만큼 세상 자잘한 일에 바빠서 정작 중요한 주님 생각은 저만큼 팽개쳐 잊어놓은 긴시간,

오늘 느긋한 휴가의 아침을 맞고보니 먼지 뒤집어쓴 채 저오기를 기다리고 계신 주님 생각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는데 ----

주님은 짐짓 못 본체 딴전을 부리시는데

손씻고 발씻고 세수부터 하라시는 것같아 저녁미사 참례하러 갈 참입니다.  

어쨌거나 좋은 날씨 감사합니다.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은 산에 올라 볼랍니다.

씨언한 가을 공기 가슴에 한껏품어 보고저

그리고 한줄기 긴한숨을 토해내고 머리 절래절래 흔들어도 보고 싶네요. 몸에 묻은 먼지 털어낼랴고.

어저께 본당계시던 남 혜경 아눈시아따 수녀님이 종신서원하셨답니다. 아시는 몇분 부산까지 내려가셔서 축하해주시는 이쁜마음들에 감사드리고, 참석못했더라도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서 남 수녀님의 주님향한 긴 여정을 성원하는 기도를  같이 거들어 주시지 않으실런지요?

이 좋은 계절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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