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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2장 1절~4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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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kjs20] 쪽지 캡슐

2012-08-23 ㅣ No.15743



                    다니엘서 2장

            네부카드네자르가 꿈을 꾸다

  1절:   네부카드네자르 통치 제이년에,
           네부카드네자르는 꿈을 꾸고 마음이 불안해져서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2절:   임금은 자기 꿈을 풀이해 줄 요술사, 주술사, 마술사, 
           점성가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그들이 와서 임금앞에 서자,

  3절:   임금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무슨 꿈인지 몰라 마음이 불안하다."

  4절:   그러자 점성가들이 아람 말로 임금에게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만수무강하기를 빕니다.
           이 종들에게 꿈을 말씀하여 주시면 저희가 그 뜻을 밝혀 드리겠습니다."
           임금님께서 만수무강하시기를 빕니다. 

  5절:   그러나 임금은 점성가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의 뜻은 확고하다. 너희가 내 꿈과 그 뜻을 나에게 설명해 주지 못하면,
           너희 사지는 찢겨 나가고 너희 집들은 쓰레기 더미가 될 것이다.

  6절:   그러나 너희가 꿈과 그 뜻을 밝혀 주면, 내가 선물과 상을 내리고
           큰 명예를 누리게 해 주겠다. 그러니 그 꿈과 그 뜻을 밝혀 보아라."

  7절:   점성가들이 다시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이 종들에게 꿈을 말씀해 주시면,
           그 뜻을 밝혀 드리겠습니다."

  8절:   그러자 임금이 대답하였다. "너희가 나의 뜻이 확고함을 보고서 
           시간을 벌려고 한다는 것을 이제 내가 분명히 알았다.

  9절:   너희가 꿈을 설명해 주지 못하면 너희가 받을 판결은 하나밖에 없다.
           너희는 사정이 바뀔 때까지 내 앞에서 거짓되고
           그릇된 말을 하기로 모의하였다. 
           그 꿈을 나에게 말해 보아라.
           그래야 너희가 그 뜻을 밝힐 수 있는지 내가 알 수 있을 것이다."

 10절:   점성가들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그것들을 밝힐 수 있는 이는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실 아무리 위대하고 강력한 임금이라 할지라도,
            이와 같은 일을 어떠한 요술사나 주술사나 점성가에게 물은 적이 없습니다.

 11절:   임금님께서 물으신 것은 너무 어려워, 인간과 멀리 떨어져 사는 신들 말고는
            그것을 임금님께 밝혀 드릴 수 있는 이가 아무도 없습니다."

 12절:   이 일 때문에 임금은 분노하고 격분하여,
             바빌론의 현인들을 모두 죽이라고 분부하였다.

 13절:   그렇게 어명이 내려, 이제 현인들은 처형을 당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다니엘과 그 동료들도 처형하려고 찾아 나섰다.


            하느님께서 다니엘에게 꿈을 일러주시다

 14절:   그러자 다니엘은 바빌론의 현인들을 처형하려고 나온,
            임금이 친위대장 아르욕에게 현명하고 신중하게 말을 걸었다.

 15절:   그가 임금의 무관 아르욕에게 이렇게 물었다.
             "임금님께서 내리신 어명이 어찌 이토록 가혹합니까?"
            그러자 아르욕이 다니엘에게 사정을 알려주었다.

 16절:   그리하여 다니엘은 궁뤌로 들어가서, 
            꿈의 뜻을 밝혀 줄 터이니 시간을 달라고 청하였다.

 17절:   그런 다음에 다니엘은 집으로 가서,
            자기의 동료 하난야와 미사엘과 아자르야에게 사정을 알렸다.

 18절:   또 자기와 동료들이 바빌론의 나머지 현인들과 함께 죽지 않도록, 
            그 신비와 관련하여 하늘의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자고 하였다.

 19절:   그러자 다니엘에게 그 신비가 밤의 환시 중에 드러났다.
            다니엘은 하늘의 하느님을 찬미하여

 20절:   이렇게 말하였다. "지혜와 힘이 하느님의 것이니 하느님의 이름은 
            영원에서 영원까지 찬미받으소서.

 21절:   그분은 시간과 절기를 바꾸시는 분,
            임금들을 내치기도 하시고 임금들을 세우기도 하시며 
            현인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예지를 아는 이들에게 지식을 주시는 분이시다.

 22절:   그분은 심오한 것과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시고 
            어둠 속에 있는 것을 알고 계시며 빛이 함께 머무르는 분이시다.

 23절:   저의 조상들의 하느님 제가 당신께 감사드리며 당신을 찬양합니다.
            당신께서는 저에게 지혜와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가 당신께 청한 것을 저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임금이 원하는 것을 저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다니엘이 꿈과 그 뜻을 밝히다

 24절:   그리하여 다니엘은 바빌론의 현인들을 죽이라고 
            임금이 임명한 아르욕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바빌론의 현인들을 죽이지 마십시오. 
            저를 임금님 앞으로 데려다 주십시오.
            그러면 임금님께 꿈의 뜻을 밝혀 드리겠습니다."

 25절:   그러자 아르욕은 다니엘을 임금 앞으로 급히 데리고 가서 이렇게 아뢰었다. 
             "유다에서 온 유배자들 가운데에서 임금님께 꿈의 뜻을 알려 드릴 수 있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26절:   임금이 벨트사차르라는 이름을 가진 다니엘에게,
             "내가 본 꿈과 그 뜻을 네가 나에게 알려 줄 수 있다는 말이냐?" 하고 묻자,

 27절:   다니엘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물으신 신비는 어떠한 현인도 주술사도 요술사도 점술사도
             임금님께 밝혀 드릴 수 없는 것입니다.

 28절:   그러나 하늘에는 신비를 드러내시는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그분께서 뒷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님께
            알려 주셨습니다. 임금님께서 침상에 누워 계실 때에 
            머릿속에 나타난 꿈과 환시는 이렇습니다.

 29절:   임금님, 임금님께서 침상에 드시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여러 생각이 오갔습니다. 
            그때에 신비를 드러내시는 분께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임금님께 알려 주신 것입니다.

 30절:   저에게 이 신비가 드러난 것은 
            제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지혜를 가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임금님께 꿈의 뜻을 알려 드려서 임금님께서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31절: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무엇인가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큰 상이었습니다.
            그 거대하고 더없이 번적이는 상이 임금님 앞에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시무시하였습니다.

 32절:   그 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청동이며,

 33절:   아랫다리는 쇠이고, 발은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34절:   임금님께서 그것을 보고 계실 때,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떨어져 나와,
            쇠와 짆흙으로 된 그 상의 발을 쳐서 부수어 버렸습니다.

 35절:   그러자 쇠, 진흙, 청동, 은 금이 다 부서져서, 
            여름 타작마당의 겨처럼 되어 바람에 날려가 버리니,
            그 흔적조차 찾아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을 친 돌은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상을 채웠습니다.

 36절:   이것이 그 꿈입니다.
            이제 그 뜻을 저희가 임금님께 아뢰겠습니다.

 37절;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임금들의 임금이십니다.
            하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께 나라와 권능과 권세와 영화를 주셨습니다.

 38절:   또 사람과 들의 짐승과 하늘의 새를, 
            그들이 어디에서 살든 다 임금님 손에 넘기시어,
            그들을 모두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임금님께서 바로 그 금으로 된 머리이십니다.

 39절:   임금님 다음에는 임금님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나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청동으로 된 셋째 나라가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됩니다.

 40절:   그러고 나서 쇠처럼 강건한 넷째 나라가 생겨날 것입니다. 
            쇠가 모든 것을 부수고 깨뜨리듯이,
            그렇게 으깨 버리는 쇠처럼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고 
            깨뜨릴 것입니다.

 41절:   그런데 일부는 옹기장이의 진흙으로, 
            일부는 쇠로 된 발과 발가락들을 임금님께서 보셨듯이,
            그것은 둘로 갈라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쇠와 옹기 진흙으로 된 것처럼,
            그 나라도 한쪽은 강하고 다른 쪽은 깨지기가 쉬울 것입니다.

 42절:   그 발가락들이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된 것처럼, 
            그 나라도 한 쪽은 강하고 다른 쪽은 깨지기가 쉬울 것입니다.

 43절:   임금님께서 쇠와 옹기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쇠가 진흙과 섞여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서로 결합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44절:   이 임금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느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은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그 왕권이 다른 민족에게 
            넘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어
            멸망시키고 영원히 서 있을 것입니다.

 45절:   이는 아무도 돌을 떠내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산에서 떨어져 나와, 
            쇠와 청동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수는 것을 임금님께서 보신 것과 같습니다. 
            위대하신 하느님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임금님께 알려주신 
            것입니다. 꿈은 확실하고 그 뜻은 틀림없습니다."


            임금이 다니엘을 중용하다

 46절:   그러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은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나서, 
             예물과 분향을 그에게 올리라고 분부하였다.

 47절:   그리고 임금은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참으로 그대들의 하느님이야말로 신들의 신이시고 임금들의 주군이시며 
             신비를 드러내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그대가 이 신비를 드러낼 수 있었다."

 48절:   그러고 나서 임금은 다니엘의 지위를 높이고 큰 선물을 많이 주었으며, 
            그를 바빌론 지방 전체를 다스리는 통치자이며 바빌론의 모든 현인을
             거느리는 총감독관으로 삼았다.

 49절:   다니엘은 임금에게 청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바빌론 지방의 
            일을 맡도록 임명하고, 자기는 대궐 문간에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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