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예수를 도와 드린 여자들

그 뒤 예수께서는 여러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

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는데 열 두 제자도 같이 따라 다녔다

또 악령이나 질병으로 시달리다가 나은 여자들도 다라 다녔는데 그들 중

에는 일곱 마귀가 나간 막달라 여자라고 하는 마리아

헤로데와 신하 쿠자의 아내인 요안나 그리고 수산나라는 여자를 비롯하

여 다른 여자들도 여럿 있었다 그들은 자기네 재산을 바쳐 에수의 일행을

돕고 있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여러 동네에서 사람들이 모여 들어 마침내 큰 군중을 이루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 하셨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부리려 나갔다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 바닥

에 떨어져서 발에 밟히기도 하고 하늘ㅇ데 새가 쪼아 먹기도 하였다

어떤 것은 바위에 떨어져서 싹이 나기는 하였지만 바닥에 습기가 없어 말

라 버렸다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나무들이 함깨 자라서 숨이

막혀 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잘 자라나 백 배 되는 열매를 맺었

다 하시고는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 들어라 하고 힘주어 말씀 하셨다

비유로 말씀 하신 이유

제자들이 비유의 뜻을 예수께 묻자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알게 해 주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고

못하게 하려고 비유로 말하는 것이다

씨 뿌리는 비유의 설명

이 비유는 이러하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씨가 길바닥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악마가 와서 그

말씀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믿지도 못하고 구원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씨가 바위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기거이 받아 들이기는 하지만

뿌리가 내리지 않아 그 믿음이 오래가지 못하고 시련의 대가 오면 곧 떨

어져 나가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또 씨가 가시덤불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살아 가는

동안에 세상 걱정과 재물과 현새의 쾌락에 눌러 열매를 재데로 맺지 못하

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씨가 좋은 당에 떨어졌다는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

고 간직하여 꾸준히 열매를 맺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등불의 비유

등불을 켯 그릇으로 덮어두거나 침상 밑에 두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누구나 등경위에 얹어 놓아 방에 들어 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볼수 있게

할 것이다

감추어 둔 것은 나타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져서 세상에 드러나게

마련이다

내 말을 면심하여 들어라 가진 ㄱ사람은 더 받을 것이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 알고 있는 것 마져 빼앗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