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아이는 하느님이 보내신 평화와 선의 사자(使者)이다♬allelu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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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3-02-23 ㅣ No.983

       

      Christ Blessing the Children-MAES, Nicolaes

      1652-53, Oil on canvas, 206 x 154 cm

      National Gallery, London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기도만큼 절실한 것이 있을까?

       

      흔히 우리는 기복적인 신앙을 경계한다.

      무언가 잘 되게 해 달라고 비는 기도,

      나와 내 가족의 안녕만을 기원하는 기도는

      어쩐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부끄러워진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면서,

      잠든 아이의 머리맡에서 바치는

      어머니의 기도만큼 순수하고 진심어린 것이 있을까?

       

      아이로 인하여 우리는 비로소 진실한 마음을 갖게 된다.

      아이로 인하여 진실로 겸허한 자세로 하느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아이로 인하여 기도의 깊은 맛을 알게 되고 멀어졌던 신앙을 찾게 된다.

       

      아이에게만은 경건함을 물려주고 싶어 주일이면 성당을 찾게된다.

      아이 덕분에 가정에 웃음꽃이 피어난다.갈등이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든다.

      아이 때문에 남 앞에 부끄러운 행동을 삼가게 되고,

      아이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는 심정으로 이웃을 돕게 된다.

      아이 때문에 힘든일이 힘들지 않으며, 인생에 희망을 갖게 된다.

       

      아이 자체가 희망이다.

      아이는 하느님의 축복이며 은총이다.

      아이는 하느님이 내미신 구원의 손길이다.

      아이는 하느님이 보내신 평화와 선의 사자(使者)이다.

       

       

      아프카니스탄 난민 소년

       

      마르10,13-16.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자 제자들이 그들을 나무랐다.  

      14 그러나 예수께서는 화를 내시며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6 그리고 어린이들을 안으시고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alleluia Confitemini- monastic chants-christdesert(Bened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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