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코스로에스 왕에겐 어릴 때부터 모든 면에서 뛰어난 인물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스승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어느날, 스승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심한 벌을 주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왕위를 물려받은 왕은 예전의 스승을 불러 과거에 자신을 부당하게 벌한 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왜 그토록 심하게 나를 벌했는가?” 왕이 물었습니다. “폐하는 자질이 뛰어나 곧 부왕께 왕위를 물려받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불의가 한 사람의 인생에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폐하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제 그걸 깨달으셨겠지요. 저는 앞으로 폐하가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타는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르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앞의 친구가 언덕을 넘으며 말했습니다. “아이고! 정말 힘드네. 페달 밟다가 무릎이 다 뭉개지는 줄 알았어!” 그러자 뒤에 앉은 친구가 말했습니다. “나도 힘들었어.” 이 말에 앞의 친구가 “너는 뒤에 앉았으면서 뭐가 힘들었다고 그래? 나는 언덕길에다 뒤에 사람까지 태웠잖아.” 그러자 뒤에 앉았던 친구가 말했습니다. “왜, 나도 얼마나 끙끙거렸는데. 나는 언덕길에서 자전거가 미끄러질까 봐 얼마나 힘있게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아마도 그래서 내가 하면 사랑이고, 네가 하면 스캔들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가 봅니다. 사람은 ‘적어도 너에 비해’ 절대로 못나거나 못한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이런 부족한 사람을 당신이 쓰시려 오늘도 다가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 보지 말고 비교하지도 말고, 너나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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