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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119.192.250.*]

2011-02-12 ㅣ No.9342

 
 
올 4월이면 부활절에 영세를 받으시겠군요. 미리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해당 자매님이 영세를 받는데는 천주교 교회법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천주교회는 글자 그대로 천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신자들의 교회로서 모든이들의 구원을 바라시는 하느님 사랑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관련 자매님이 영세를 받으신 뒤 재혼한 두 분이 관면혼인 또는 두사람 모두 성세은총으로 성사혼으로서 성가정 되기를 조용히 기도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부활이라는 주님의 은사속에 두분의 사랑이 함께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에 헤어짐을 전제로 결혼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는 소돔과 고모라 판으로 난무하고 있는 작금의 인터넷 상업 문화속에서도 소위 말하는 작업 남녀들의 바램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 곁을 떠나면 사람은 누구나 인위적인 의지와 결과는 자못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천주교의 가르침을 믿는 우리는 이 때에 보편성이라는 뜻의 가톨릭 교리를 따라 사회혼, 사실혼, 성사혼 세가지 모두를 주님께 의탁하는 자세가 먼저 요청되기도 할 것입니다.
 
인간의 의지로는 이러한 것들의 완전한 행복과 덕이 고갈되기 쉽상이기에 그 아내와 함께 시기 적절하고도 지혜로운 선교가 이루어지길 기도합시다. 어떤 신부님이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남편이 먼저 믿으면 그 집안은 성화가 빨리 됩니다"라고, 필자는 이 때에 아내가 먼저 믿으면 "그 집안은 뜸이 오래 든다"고 말씀 드리고 싶군요.
 
3개월 사랑하고 3년 다투고 30년 화해한다는 부부관계, 재혼하신 부부들이라 이러한 경계심들이 남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적 의지로는 결코 그것이 원만하게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르고 오직 하느님 은총만이 우리들을 도울 것입니다. 부부의 건승을 빌며 고요히 손을 모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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