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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3 ㅣ No.9365

성소를 꿈꾸게 되는 계기는 보통 단순하지만, 그 과정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갖춰져서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가면서 갖춰가는 것이지요.

문제는 여러 단계들 중에서 나에게 어려운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어려운 것이 반드시 나타납니다.

그것 때문에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성소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어느 길을 가든지, 어려운 경우는 늘 만나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악착같이 달려드는 이유는

그 어려운 길을 통해서 가는 그 끝에 자신이 꿈꾸는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소는 하느님의 부르심이기도 하지만, 하느님의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라

나에게 있어서 내가 꿈꾸는 장래희망이기도 합니다.

어떤 이유로든 내가 되고자 하는 뜻이 없다면, 그 길은 더 어려워 집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지요.

지금은 안될 것 같더라도 조금씩 나아지도록 노력하십시오.

성적이 낮다면, 주위에 성적이 잘 나오는 친구나 동네 선배, 성당 선배들에게 물어서

성적이 오를 수 있는 공부의 요령같은 것을 익히도록 하십시오.

고3 졸업후 곧바로 입학이 힘들것 같다면 아예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도전하셔도 됩니다.

단 교구 신학생으로 들어가는 것은 나이제한이나 재수 몇 회까지의 제한이 있으므로

성소담당자와 상의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어느 쪽으로든 사제가 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국내 수도회나 외국 교구, 외국 수도회로의 길도 있습니다.

먼저 뜻을 확고히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단은 성적을 올리는 방법을, 그 다음은 학습능력을 키우도록 하십시오.

또한 이 길을 가면서 기도하는 것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되게하는 것은 내 능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능력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악착같이 ... 달려드시기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해주고 싶어도 본인이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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