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전례] 고향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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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연 [jungsy] 쪽지 캡슐

1999-07-23 ㅣ No.795

으구~~~~더워...

어젠 비가 쫌 오더니...그제밤 그 시원한 바람이 너무 그립습니다...

 

전..어려서 시골에서 자라서 인지..

매미가 우는 여름이면...

 

커다란 나무 밑에 넓은 평상,,,

그 위에 대자로 누워

시원한, 나무의 춤추는 소리를 들으며

나뭇잎들 사이로 반짝이는

햇볕을 보며...

살랑거리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바람을 느끼며...

매미의 자장가를 들으며...

쌔근쌔근 잠들던 어린시절이

너무도 그리워집니다.

 

겨울보다도 여름에 더욱더 고향이 그리워지는 건

무슨 이유일까..

고향에 가본지 거의 5년 가까이 됩니다.

올 여름엔 꼭 갔다오고 싶은데...

 

물놀이 하던 그 시원하고 맑은 시냇물..

지금쯤이면 짙은 녹음이 한창일

나의 뒷동산...

냉장고에 넣어둔 물보다 훨신 시원한

우물물...

 

아~ 너무너무 그립다...

꼭...갔다와야지...나의 고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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