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친정엄마 같은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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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라 [heera] 쪽지 캡슐

1999-12-15 ㅣ No.711

우리 시어머니는 저를 ’우리 큰 딸’이라고 부르십니다.

 

결혼식장 문제로 고민했을때(일반 예식장이나, 성당이냐)

-시댁은 개신교시자 입니다.(골수분자)

외삼촌도 시골 목사님이시구요.-

산기도를 갔다오시더니 응답이 왔다고 선득 성당에서 하자고

시아버지를 설득하신분이구요.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집안의 딸이라고

그집에서 원하는 데로 하라고 하셨답니다.(하느님 감사합니다.)

 

항상 제편에서 친딸보다 더 잘해주십니다.

어쩔때는 우리 아가씨가 샘이 날정도로요.

그래서 우리 아가씨 한테 하는 말이있죠.

우리 시엄마같은 분만 만나라고....

 

명절때도 아침에 미사를 꼭 갔다올수 있게 해주시구요.

직장생활를 하시기 때문에 용돈도 가끔 주세요.

또 주일학교 교사를 결혼하고도 적극적으로 하라고 밀어주시는 분이시구요.

2년동안 안산에서 자양동까지 왔다 갔다 하기 힘들었지만

즐거운 맘으로 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 시어머니 덕택이었습니다.

 

우리는 만나면 인사로 볼에 뽀뽀를 하구요. 목욕탕도 같이 다니지요.

친정엄마 같은 시어머니의 생신이 오늘이에요.

이렇게 좋은 분을 혼자 알고 있기가 너무나 너무나 아까워서

집안 일이지만 게시판에 띄웁니다. 쑥쓰럽지만,

 

이 게시판을 보시는 분은 안젤라네 시어머니를 생각하시면서

화살기도도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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