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호떡집에 불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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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라 [heera] 쪽지 캡슐

1999-12-18 ㅣ No.722

어제 저녁 미사후에 우리 5학년 작은별 잔치 연습이 있었어요.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동안 연습을 했는데,

(안당선생님께서 재공한신 귤이랑 코코아까지 먹었음)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야참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배터지게 먹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진약국 앞에 있는 호떡집에서 먹었습니다.

9시 조금넘어서 먹기 시작한것이 집에 돌아오니 10시였습니다.

희진이란 녀석은 그자리에서 6개를 먹더군요.

나중엔 목마르다고 성당에서 물 마시고 오겠다고...

그래서 콜라 1.5리터짜리를 한병사서 마셨습니다.

 

아저씨는 호떡 굽기가 바쁘시게 먹어치우는 우리 아이들...

중간에 2000천원어치 살려고 한 손님이 오니까

자기들이 먹을것을 양보한 우리 아이들...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큰소리 쳐놓고선 8명이서 30개 먹었다고

아쉬워 하는 우리 아이들, 그러면서 선생님 월급걱정하고 있습니다.

 

전 일요일난 피자 사 먹여야 합니다.

전 교사 안하면 부자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애들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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