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경선마리아님12]

인쇄

청년성가대 [tomas2040] 쪽지 캡슐

2000-11-04 ㅣ No.2509

방금 하나 올려서 그냥 가려다가 꼭 들려주고 싶은 글이있어 또 씁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가장 애송하는 시집의 한 부분입니다.

 

사실 대통령이 정말로 애송하는 지는 모르는 일입니다만

 

꽤 유명한 시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청    춘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장미의 용모,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손발이 아니라

 

씩씩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리킨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의 청신함을 말한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선호하는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70세 인간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늘려 가지만

 

열정을 잃으면 마음이 시든다.

 

고뇌, 공보, 실망에 의해서 기력은 땅을 기고

 

정신은 먼지가 된다.

 

 

 

70세든 16세든 인간의 가슴에는

 

경이에 이끌리는 마음,

 

어린애와 같은 미지에 대한 탐구심,

 

인생에 대한 흥미와 환희가 있다.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마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우체국이 있다.

 

인간과 하느님으로부터 아름다움, 희망, 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는 한 그대는 젊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아이러니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혀질 때

 

20세라도 인간은 늙는다.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80세라도 인간은 청춘으로 남는다.

 

 

 

           존.W.루이스 가 맥아더 에게 보낸 ’靑春’의 원문입니다.

 

 

 

 

 

 

 

경선님의 빠른 쾌유와......

 

앞으로 펼쳐질 경선님의 눈부신 미래......

 

그리고 그 미래를 위해 바쁘게 뛸 경선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2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