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마카베오上 1,41~64

인쇄

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1-10-13 ㅣ No.7815

 

안티오쿠스의 유다교 탄압

41  그 후 안티오쿠스왕은 온 왕국에 영을 내려 모든 사람은 자기 관습을 버리고 한 국민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42  이방인들은 모두 왕의 명령에 순종했고

 

43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도 왕의 종교를 받아 들여 안식일을 더럽히고 우상에게 제물을 바쳤다.

 

44  왕은 또 사신들을 예루살렘과 유다의 여러 도시에 보내어 다음과 같은  칙령을 내렸다. 유다인들은 이교도들의 관습을 따를 것.

 

45  성소 안에서 본제를 드리거나 희생제물을 드리거나, 술을 봉헌하는 따위의 예식을 하지 말 것. 안식일과 기타 축제일을 지키지 말 것.

 

46  성소와 성직자들을 모독할 것.

 

47  이교의 제단과 성전과 신당을 세울 것. 돼지와 부정한 동물들을 희생제물로 잡아 바칠 것.

 

48  사내아이들에게 할례를 주지 말 것. 온갖 종류의 음란과 모독의 행위로 스스로를 더럽힐 것.

 

49  이렇게 하여 율법을 저버리고 모든 규칙을 바꿀 것.

 

50  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

 

51  안티오쿠스왕은 그의 온 왕국에 이와 같은 명령을 내리고  국민을 감시할 감독관들을 임명하고 유다의 여러 도시에  명령을 내려서 각 도시마다 희생제물을 바치게 했다.

 

52  많은 유다인들이 율법을 버리고 그들에게 가담하여 방방곡곡에서 나쁜 짓이 마구 저질러졌다.

 

53  그 밖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숨을 곳을 찾아 피난을 갈 수밖에 없었다.

 

54  백 사십 오년 기슬레우월 십 오일에 안티오쿠스왕은 번제 제단 위에 가증스러운 파멸의 우상을 세웠다. 그러자 사람들은 유다의 근방 여러 도시에 이교제단을 세우고

 

55  집 대문 앞에나 거리에서 향을 피웠다.

 

56  율법서는 발견되는 대로 찢어 불살라 버렸다.

 

57  율법서를 가지고 있다가 들키거나 율법을 지키거나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왕명에 의해서 사형을 당하였다.

 

58  그들은 여러 도시에서 권력을 휘두르며 왕명을 위반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매달 잡아 들여 모질게 학대하였다.

 

59  매달 이십 오일에는 옛 제단 위에 새로 세운 제단에 희생제물을 바쳤다.

 

60  자기 아이들에게 할례를 받게 한 여자들은 법령에 따라서 사형에 처하고

 

61  그 젖먹이들도 목을 매달아 죽였다. 그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그 아이들에게 할례를 베푼 사람까지 모두 죽였다.

 

62  그러나 이에 꺾이지 않고 부정한 것을 먹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이스라엘 사람들도 많았다.

 

63  그들은 부정한 음식을 먹어서 몸을 더럽히거나 거룩한 계약을 모독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달게 받기로 결심하였고, 사실 그들은 그렇게 죽어 갔다.

 

64  크고 무서운 하느님의 진노가 이스라엘 위에 내린 것이다.

 

 

* 다른 사람들이 건너 뛰었기에 제가 이어서 마저 썼습니다.

 

* 박해와 탄압 속에서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으로 고초를 이겨낸 사람들이 많았다고 성서는 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도 수많은 순교선열들이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신앙을 지켰기에 오늘의 우리가 믿음을 전해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세상을 구하는 것은 죽음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옳음을 위해 몸바치는 소수의 사람들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비록 나약하고 자신이 없지만 언젠가 증거의 기회가 올 때, 피해서 달아나지 않을 용기와 믿음을 주시도록 기도하면서 우리 자신을 다듬고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매일의 작은 기회들 속에서 망설이고 주저 앉을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3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