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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 [full] 쪽지 캡슐

2000-02-09 ㅣ No.808

누군가가 옆에 있어서 더 외로운 걸 어째야 되나?  꾸리꾸리한 나으 기분이란...

 

다잡았던 마음들이 헤이해지고, 쉬운 것만 쫓아가고, 보여주는 것에만 급급해하고....

 

요즘 나의 모습이랍니다. 실망스러우면서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자꾸만 주저앉고 싶습니다. 자꾸 무너져 내리는군요..

 

성가곡을 듣고 있는데요.  참 좋군여..  인간은 어느 부분에서나 한계가 있나봅니다.

 

그래서 더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외롭고 쓸쓸하고 지칠 때요....  신의 사랑을 느껴 보셨나요?  just now, 막 느껴지는데요.

 

신의 사랑은 정말 무한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누구에게든지 막 재잘대고 지껄이고 싶은데요. 괜히 마음이 허하여서요..

 

그런데, 너무 늦은 시간이네요..   그래서 이렇게라도...

 

내 얘기를 한없이 한없이 쏟아내도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오늘이네요..

 

이럴 때 오는 반가운 전화...  프카언니가 보고싶군요...  무정한 XXXX.....

 

너무 구질구질했죠?  

 

답십리 성당 여러분, 모두모두 행복하시구요. 젬마도 낼부텀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나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할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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