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우리 우리 설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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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rosa1004] 쪽지 캡슐

2000-02-05 ㅣ No.1071

우리우리 설날에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부모님과 함께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계시죠? 아님 정답게 TV앉아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전 식구들이랑 만두를 만들어먹고.. 혼자 외도하러 성당에 왔습니다.

*^^*

 

여기는 성당 지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CD를 틀어놓고 우선 자판기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내일부터 새학기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기 때문에 이렇게 나왔지만 결국에 굿 뉴스에 들어와서 놀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에게도 편지를 쓰고 있고,, 오늘은 오랜만에 성당 게시판까지 방문했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반가운 분이 계셔서 좋았습니다.(신부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교롭게도 군대간 제 남자친구의 생일입니다.

군에서 처음보내는 생일인데 어떤 지 모르겠구요.. 미역국 대신 떡국을 먹었다고 하던데.. 그게 어딥니까.. 하하

 

또 오늘은 사랑하는 제 파트너 생각도 많이 나는군요. 한 학기동안 정말 많은 일을 함께 하며 보냈는데..얼마전에 군대에 갔습니다.(아실 분은 아시죠? ) 이 아일(?).. 이 사나이를 보내고 제에겐 "남자 보내는 여인(?)"라는 수식어가 붙어버리고 말았죠..  

군에서 보내는 설인데 .. 어떻게 보내고 있을지.. 너무나 많이 생각이 나는 군요,,  00없는 성당 지하는 정말 한산해요..

 

이제 제가 여기에 온 본분을 지켜야하겠군요..

여기서 대화방까지 들어가면 오늘은 망하는 겁니다. ^^

 

연희동 신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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