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 창세1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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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1-01-18 ㅣ No.5887

셈에서 아브라함까지

 

 

10  셈의 족보는 이러하다. 셈은 나이가 백 세 되었을 때, 아르박삿을 낳았다.

    홍수가 있은 지 이년 뒤의 일이다.

 

11  아르박삿을 낳은 뒤, 셈은 오백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은 낳았다.

 

12  아르박삿은 삼십오 세에 셀라를 낳았다.

 

13  셀라를 낳은 뒤, 아르박삿은 사백삼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4  셀라는 삼십 세에 에벨을 낳았다.

 

15  에벨을 낳은 뒤, 셀라는 사백삼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6  에벨은 삼십사 세 되었을 때, 벨렉을 낳았다.

 

17  벨렉을 낳은 뒤, 에벨은 사백삼십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8  벨렉은 삼십 세 되었을 때, 르우를 낳았다.

 

19  르우를 낳은 뒤, 벨렉은 이백구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0  르우는 삼십이 세 되었을 때, 스룩을 낳았다.

 

21  스룩을 낳은 뒤, 르우는 이백칠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2  스룩은 삼십 세 되었을 때, 나홀을 낳았다.

 

23  나홀을 낳은 뒤, 스룩은 이백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4  나홀은 이십구 세 되었을 때, 데라를 낳았다.

 

25  데라를 낳은 뒤, 나홀은 백십구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6  데라는 칠 십세 되었을 때,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27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하란은

    롯을 낳았다.

 

28  그러나 하란은 본고장인 갈대아의 우르에서 자기 아버지 데라보다 먼저

    죽었다.

 

29  아브람과 나홀이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이고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였다. 밀가는 하란의 딸로서 이스가와 동기간

    이었다.

 

30  사래는 임신하지 못하는 몸이어서 자식이 없었다.

 

31  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아들 하란에게서 난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오려고 갈대아의 우르를

    떠났다.

    그러나 그들은 하란에 이르러 그곳에 자리잡고 살았다.

 

32  데라는 이백오년을 살고 하란에서 죽었다.

 

 

아브람이 부르심을 받다.

 

 

12장

 

 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2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리라.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되리라.

 

 3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에게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리라. 땅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으리라."

 

 4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떠났다.

 

 5  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자기가 모은 재물과 하란에서 얻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향하여 길을 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렀다.

 

 6  아브람은 그 땅을 가로질러 세겜의 성소 곧 모레의 참나무가 있는 곳에

    다다랐다. 그때 그 땅에는 가나안족이 살고 있었다.

 

 7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주겠다." 아브람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님을 위하여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8  그는 그곳을 떠나 베델 동쪽의 산악지방으로 가서, 서쪽으로는 베델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아이가 보이는 곳에 천막을 쳤다. 그는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9  아브람은 다시 길을 떠나 차츰차츰 네겝 쪽으로 옮겨갔다.

 

 

에집트로 간 아브람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 그래서 아브람은 나그네살이 하려고 에집트로

    내려갔다. 그 땅에 든 기근이 심하였기 때문이다.

 

11  에집트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그는 자기 아내 사래에게 말하였다.

    "여보, 나는 당신이 아름다운 여인임을 잘 알고 있소.

 

12  에집트인들이 당신을 보면, ’이 여자는 저자의 아내다.’하면서, 나는

    죽이고 당신은 살려둘 것이오.

 

13  그러니 당신은 내 누이라고 하시오. 그래서 당신 덕분에 내가 잘되고, 또

    당신 덕택에 내 목숨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시오."

 

14  아브람이 에집트에 들어갔을 때, 에집트인들이 보니 그 여자는 과연 매우

    아름다웠다.

 

15  파라오의 대신들이 사래를 보고 파라오 앞에서 그 여자를 칭찬하였다.

    그리하여 그 여자는 파라오의 궁전으로 불려갔다.

 

16  파라오는 사래 때문에 아브람에게 잘해 주었다. 그래서 그는 양과 소와

    수나귀, 남종과 여종, 암나귀와 낙타들을 얻게 되었다.

 

17  그러나 주님께서는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파라오와 그 집안에 여러

    가지 큰 재앙을 내리셨다.

 

18  파라오가 아브람을 불러 말하였다. "네가 도대체 어찌하여 나에게 이런

    짓을 저질렀느냐? 그 여자가 네 아내라고 왜 나에게 알리지 않았느냐?

 

19  어찌하여 그 여자가 네 누이라고 해서, 내가 그를 아내로 삼게 하였느냐?

    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데리고 떠나거라."

 

20  파라오는 신하들에게 명령을 내려, 아브람을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와

    함께 떠나보내게 하였다.

 

 

 

데라의 족보 이야기는 그가 이교 지역인 메소포타미아에서 가나안으로 떠났음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이는 데라가 길을 떠나는 것이 이스라엘의 땅, 그 약속의

땅과 이스라엘 민족을 형성하는 역사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는 성조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아브람을 셈의

족보와 연결시켜 전체 인류 역사와 이어 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지요~

 

아브람과 사래가 에집트에서 겪은 일을 보면...

흉년이 들어 팔레스티나 지방 사람들이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에집트로 가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였다고 합니다. 허나, 에집트로 들어오기전 아브람은

아내의 아름다움 때문에 자신이 죽게 될 것을 염려하여 살아남기 위한

호구지책치고는 별로 바람직하지 못할 뿐더러 부도덕한 방법인...

즉, 자신을 오라버니로 부르게 하지요~

그로 인해 파라오는 자신도 모르는 중에 아브람의 혼인생활을 침해했기에 그가

선물까지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앙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느끼게 되는 건...

언제나 해결책을 가지시고 다른 탈출구를 아시는 하느님께 대한 신뢰로써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 극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공포에 사로잡힌 아브람은

그가 살아남기 위해 그의 아내를 넘겨주는 방법 외엔 다른 것을 생각치

못하지요...

여기서 하느님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아브람은 신앙의 사람이기보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 흔히 잘못을 저지르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딜가나 미인은 항상...괴로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처럼....

(우욱~~~ ㅠ.ㅜ 죄송함돠!! 시정하겠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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