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경선! 뺑소니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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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선 [cityofangel] 쪽지 캡슐

2000-03-14 ㅣ No.1484

때는 3월13일 오전8시20분경 한남대교 북단에서 남단으로

 

향하던 중 깜박이를 켜지않은 영업용 택시가 급차선 변경하여

 

나의 마티즈를 꿍 치고 섰다.

 

아자씨가 차에 타고 출발하기에 넓은 길에 가서 얘기하자고

 

하는줄 알고 쫓아 가려고 차에 탔는데 갑자기 아자씨가

 

130KM의 속력으로 도망?을 가기 시작하는데.....

 

차선을 바꾸고 전력질주 하기에 아침부터 나의 마티즈도

 

힘들게 전력질주하여 쫓아가기 시작했다.  완전 007을

 

찍었다.....

 

간신히 신호에 걸려 그택시는 서게 되었고 나는 흥분하여

 

아저씨의 차량으로 가서

 

"아자씨! 왜 도망을 가시는 거예요.... " 그랬더니 아자씨 왈!

 

"도망은?.... 난 잘못없어.. 니가 받았잖아!!"

 

경선왈 " 그럼 경찰하고 보험회사직원 부를테니 도망가지

 

마세요..."

 

하며 나의 차에 올라타는 순간 앞에 택시는 도망가고 없었다.

 

차량번호를 적어놨기에 뺑소니로 경찰서에 신고를 하였는데...

 

결론은 무등록 차량이란다.  그래서 악착같이 도망갔나 보다.

 

살다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더니 접수받으시는

 

형사님도 접수받다 받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후~

 

아! 택시번호가 서울 34 사 7855이니 만약 그 택시를 발견한

 

분이 있으시면 바로 112에 뺑소니 or 무등록(불법)차량으로

 

신고해 줘용~

 

 

 

P.S. 근데 그 형사님 너무 멋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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