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허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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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glara68] 쪽지 캡슐

2005-11-05 ㅣ No.6114

허신부님, 안녕하세요?

중계동에 오신다기에 이렇게 펜을 들어봅니다.

신부님이 여기에 계실때는

거의 이틀에 한 번 꼴로 신부님 강론을 듣고 미사를 함께 했기에

떠나신 뒤에 그리움이 남더라구요.

-신부님들은 강론과 강의를 통해서 자신을 많이 내어보이시기 때문에

아마도 신부님들이 신자들을 아는 것보다

신자들이 신부님을 더 잘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 그대로이실까?

저는 신부님의 순수한 열정에 감동받아서

하느님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되었던거 같아요.

한 번 마음을 여니까 빠르게 받아들이게 되드라구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기적같은 일입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신앙을 배우려고 많이 노력도 하였던 거 같아요.

지금은 글쎄~

처음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하느님 안에서 기쁨과 평화를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리고,

내적인 자유와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향해서 나아갑니다.

어쩌면 미약하고 나약한 인간이기에

풍요롭게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시는 신부님,

(신부님다우세요!)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항상 감격하는 생활 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영적 지도자로서 존경받는 신부님 되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글라라 올림.

 

(그리고, 주임신부님을 통해서 신앙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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