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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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lea75]
2000-07-03 ㅣ No.2584
요즘 제가 계속 욕심을 부립니다.
한달 넘게 초록진창에 빠져서 기분좋은 향기만 가슴에 담아오고선 자꾸 쌓이는 불순물들로 그 향기가 차츰차츰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비워둔다는 게 참 어렵군요. 그 준비가 언제 끝나서 가득 담을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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