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서울에서 전라남도 땅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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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kr2000] 쪽지 캡슐

2001-05-06 ㅣ No.964

하이루 안녕하세요 이정원 미카엘 입니다.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땅끝을 갖다왔습니다.처음엔 솔직히 두려웠져..혼자서 가기엔 너무나 먼거리이기에 백수인 친구 한명과 같이 갖져..저의 보물 1호인 애마차와 함깨 무작정 서울 을 떠났습니다.2박정도 잡고 고속도로를 140km로 잽싸게 달렷져.경기도를 지나서 충청도 전라도를 지나 전라남도의 최남단 땅끝 전 소리쳐 외쳣져.더이상 차로는 달릴대가 없다고.더이상 한국도로상 갈대가 없다..그 친구가 환하게 웃더군여..정말로 잘왔구나라는 생각과 함깨 모든 근심걱정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물론 월차에 년차까지 다쓰고 왔지만 후회는 절대 않하게 되더라구요..서울에서 땅끝까지의 거리는 8시간정도 차로 달려야 겨유 와닷더군여..거기서도 공릉동 본당의 사람들이 생각이 나니 어쩐일이져..같이 왔으면 더 좋을듯한 생각이 들더군여..음 한가지 느낀것은 전라도는 대평원이 이어지고 충청도는 산과 맑은 하늘과 땅 그리고 인심이 좋더군여..땅끝은 청정 해수역이라고 하던가여..너무나 맑은 바다와 이름모를 섬들과 그곳의 아낙내들의 열심히 손놀림 뱃사람들의 얘기는 저의 머리를 숙이게 만들더군여.어차피 태어난 인생 다시한번 열심히 살아보자구 외치고 왔습니다.이번엔 다른모습으로 나의 뱃살이 자꾸만 느는 간게로 운동도 시작하고 ^^간혹 컴에 관련된 책만이 아닌 양서나 음서도 읽어야 될듯합니다..아참 글구 정말로 여행을 계획중이라는분은 땅끝을 갖다오길 바랍니다.숙박비는 30,000원정도 기름값은 약80,000원2박3일에 밥값은 대략60,000원 거기다 소주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갰죠.사람들의 인심이 서울에 비해 3배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다음 노년이 다가오면 전라남도에서 살아야겟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여.그럼 활기찬 모습으로 일요일 뵐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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