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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42장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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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paulakim] 쪽지 캡슐

2002-08-08 ㅣ No.2760

욥의 마지막 답변

 

42  1 욥이 야훼께 대답하였다.

 

2 알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계획하신 일은 무엇이든지 이루십니다.

 

3 부질없는 말로 당신의 뜻을 가리운 자, 그것을 바로 저였습니다. 이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을 영문도 모르면서 지껄였습니다.

 

4 당신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들어라, 내가 말하겠다. 내가 물을 터이니 알거든 대답하여라."

 

5 당신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소문으로 겨우 들었었는데 이제 저는 이 눈으로 당신을 뵈었습니다.

 

6 그리하여 제 말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티끌과 잿더미에 앉아 뉘우칩니다.

 

뒷 이야기

 

7 야훼께서 욥과 말씀을 마치신 다음에 데만 사람 엘리바즈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너의 두 친구를 생각하면 터지는 분노를 참을 길 없구나. 너희는 내 이야기를 할 때 욥처럼 솔직하지 못하였다

 

8 이제 너희는 수소 일곱 마리와 수양 일곱 마리를 가지고 나의 종 욥에게로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려라. 나의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를 드려 주리라. 그러면 그의 기도를 듣고 나는 너희를 크게 벌하지 않으리라. 너희는 내 이야기를 할 때 나의 종 욥처럼 솔직하지 못하였다."

 

9 데만 사람 엘리바즈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만 사람 소바르는 곧 야훼의 분부대로 하였다. 야훼께서는 욥의 기도를 기꺼이 들어 주셨다.

 

10 욥이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를 드리니, 야훼께서 욥의 소유를 회복시켜 주셨다. 야훼께서 욥의 소유를 전보다 두 배나 돌려 주셨다.

 

11 그의 동생들과 누이들, 또 그의 옛 친지들이 찾아 와서 그의 집에서 함께 먹고 마셨다. 그 동안 야훼께서 욥에게 내린 재난이 얼마나 괴로왔느냐고 동정어린 말로 그를 위로하면서 저마다 돈을 주고 금반지를 끼워 주었다.

 

12 야훼께서 욥의 여생에 전날보다 더한 복을 내려 주셨다. 양 만 사천 마리, 낙타 육천 마리, 겨릿소 천 쌍, 암나귀 천 마리에다

 

13 또 일곱 아들과 세 딸도 주셨다.

 

14 첫딸의 이름을 예미나라 하고, 둘째 딸의 이름은 케지아라 하고, 세째 딸의 이름은 케렌 하뿌아라 지어 주었다.

 

15 전 세계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를 찾을 수 없었다. 욥은 딸들에게도 그들의 오빠에게 준 것과 같은 유산을 나누어 주었다.

 

16 그 후 욥은 백 사십 년을 살면서 사대손을 보았다. 욥은 이렇게 수를 다 누리고 늙어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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