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인생예찬

인쇄

허동심 [dongshim] 쪽지 캡슐

2004-01-02 ㅣ No.9927

때로는 흔들릴때가 있읍니다.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때가 있읍니다./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때가 있읍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것이 부정적으로보일때가 있읍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 칠때가 있읍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 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때가 있읍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있는 어느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때가 있읍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때가 있읍니다./

행복만이 가득할 특별한 날에도 홀로지내며 소리없이 울고 싶은 날이 있읍니다.

재미난 영화를 보며 소리내어 웃다가도 웃음 끝에 스며드는허탈함에 우울해 질때가 있읍니다./ 자아도취에 빠져 스스로 만족감중에도 자신의 부족함이 한없이 느껴질때가 있읍니다..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할일이 쌓여 있는 날에도 머리로 생각만 할뿐 가만히 보고만 있을때가 있읍니다. 내일의 할일을 잊어 버리고 오늘만 보며 술에 취한 흔들리는 세상을 보고픈 날이 있읍니다.늘 한결 같기를 바라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 스러울때가 있읍니다./한모습만 보인다고 하여 그것만을 보고 판단 하지 마십시오

흔들린다고 하여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십시오 사람의 마음이 늘 고요하다면 그

모습 뒤에는 분명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거짓이 있읍니다.가끔은 흔들려 보며 때로는

그러한 과정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읍니다.그것은 다시 희망을 품은 시간 들입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적당한 소리를 내며 살아야 아름다운 사람이 아닐까요?                                                  ------롱펠로우----



2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