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숫자사랑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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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영혼이 맑은 아이를 알게 됐다
1 일생을 두고 만날 수 있을까 의심했던
2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3 삼라만상이 결국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처럼
4 사랑은 그렇게 내게로 왔다
5 오솔길 같은 예쁜길을 따라서
6 육지에 있는 등대가 길 잃은 바다를 이끄는 환한 빛처럼
7 칠흑처럼 어두운 내 삶을 밝혀주었지
8 팔레트 위에 짜놓은 물감이 흰도화지를 만나듯
9 구두약이 더러운 구두를 만나듯
10 십자로 갈라진 길 위에 서있는 내게 길을 인도해 줬지
100 백사장에 반짝이는 수많은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중에
만유인력에 이끌리듯 그에게 이끌리는 것은
100,000,000 억지로는 어쩔수 없는 바로 사랑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