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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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 [bak1816] 쪽지 캡슐

2001-12-24 ㅣ No.2471

해가 막 솟을때

하늘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늘은 따뜻한 햇살로 가득채우고    

저무는 서녘하늘

또한 얼마나 황홀한가

사랑에 있어서

처음시작할때와

헤어질때의 모습

얼마나 아름다운가

 

누구나 처음 시작할때의

떨림을 잊지못한다

많은 세월이 지난뒤에도

한장면 속에는 어김없이

함박눈이 나리고있다

 

해가 서녘하늘을

붉게 적실때

그 하늘속으로 날아가는

기러기의 날개짓은

떠나는 슬픔이 아니라

떠나는 자의 아름다움이다

 

시작이 아름다움 만남은

끝도 아름답기 마련

아무리 많은세월이

어깨에 쌓일지라도

우리가 나누었던 사랑속에는

언제나 억수비가

사랑처럼 나리고 있다

 

이제 2001년의 끝자락입니다.

아름다운 저녁하늘의

노을만큼이나

많은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수 있는

새로운 한해를 스케치하여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보는것도

좋은 계획이 될것 같습니다.

 

성탄과 함께

밝아오는 새해에는

하느님의 크신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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