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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키엘서 31장 1절~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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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방례 [joanna23] 쪽지 캡슐

2012-08-20 ㅣ No.15724

파라오의 위대함과 그의 몰락

1.  제십일년 셋째 달 초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이집트 임금 파라오와 그의 무리에게 말하여라. 
     '너의 그 큰 모습을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3.  보아라. 젓나무
     레바논의 향백나무를!
     가지가 멋지게 우거져
     숲처럼 그늘을 드리우고
     키가 우뚝 솟아
     그 꼭대기가 구름 사이로 뻗어 있다.

4.  물이 그 나무를 크게 하고
     심연이 그 나무를 치솟게 하였다.
     심연은 제 강들을
     그 나무가 심긴 주위로 흐르게 하면서
     들의  모든 나무에게
     물줄기들을 내보냈다.

5.  그리하여 그  나무의 키가
      들의 모든 나무보다 더 높이 솟았으며
      그 뿌리에  물이 많아
      가지가 많아지고
      줄기가  길어져
     
6.  하늘의 모든 새가
     그가지들에 보금자리를 틀고
     들의 모든 짐승이
     그 줄기들 밑에 새끼를 낳았다.
     많은 민족들이 모두
     그 나무 그늘에서 살았다.

7.  그 나무가 크게 자라고
    가지가 길게 뻗어 아름다운 것은
    그 뿌리가 큰  물까지 닿았기 때문이다. 
  
8.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향백나무들도
     그것과 견줄 수 없고
     방백나무들도 그 가지들에 비길 수 없으며
    버즘나무들은 그 줄기만도 못하였다.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아름다운 그 모습에 비길 수 없었다.

9.   나는 많은 가지로
     그 나무릂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에덴의 모든 나무가.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가
    그 나무를 부러워하였다.

10.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나무의 키가  높아 숫고 꼭대기가  구름 사이로 뻗자.
      제가 높다고 으스대었으므로,

11.  나는 민족들을 이끄는 수령의 손에  그 나무를 넘겨주어, 그가 저지른 죄악에 따라 다루게 하였다.
      나는 그 나무를 내던져 버렸다.

12.  그러자 이방인들이, 가장 잔혹한 민족들이 그 나무를 베어서 내버렸다.  그 가지들은 산과 모든 골짜
      기에 떨어지고, 줄기들은 부러져 그 땅의 모든 시냇가에 흩어졌다. 그리하여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그  나무 그늘에서 떠나갔다. 그들은 이렇게 그 나무를 내버렸다.

13.  그 쓰러진 등걸 위에는
      하늘의 모든 새가 살고
     그 줄기들에는
     들의 모든 짐승이 자리를 잡았다.

14.  이는 물가의 어떤 나무도 다시는 키가  높이 솟아 그 꼭대기를 구름 사이로 뻗지 못하고 물을 흠뻑
      먹으며 자라는 어떤 나무도 높아져서 구름과 마주 서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것들은 모두 사람들 사이에 끼여
      그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죽음에, 저 밑 세상에 넘겨졌다.

15.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나무가 저승으로 내려가는 날, 나는  나무 위로 심연을 닫아 나무를
      덮고, 심연의 강들을 흐르지 못하게 하여 큰 물을 멈추게 하였다. 그리고 그 나무 때문에 레바논을
     어둠으로 뒤덮고 그것 때문에 들의   모든 나무를 시들게 하였다.

16.  그 나무를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저승으로 내던질때, 나는 그 파멸의 소리로 민족들을 떨게
       하였따. 그러자 에덴의 모든 나무, 빼어나고 좋은 레바논의 나무들, 곧 물을 흠뻑 먹으며 자란 모든
     나무가 저 밑 세상에서 위로를 받았다.

17.  이 나무들도 그 나무와 함께 칼로 살해된 자들이 있는 저승으로 내려갔다. 그들은 그 나무와 팔로서
       그 그늘 아래 민족들 사이에서 살았었다.

18.  에덴의 나무들 가운데 어느 것이 영광과 크기에서 너와 비길수 있었더냐? 그러나 이제 너는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저 밑 세상으로  끌려 내려가, 할례 받지 않은 자들 가운데에 칼로 살해된 자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파라오와 그의 무리가 바로 이러하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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