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마르코15.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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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숙 [sopia640] 쪽지 캡슐

2002-06-01 ㅣ No.10033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 때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시몬이라는 키리네 사람이 시골에서

올라   오다가 그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병사들은 그를 붙들어 억지로

예수의 십자를 지고 가게 하였다

 

그들은 예수를 끌고 골고타라는 곳으로 갔다 골고타는 해골산 이라는 뜻

이다

 

그들은 포도주에 몰약을 타서 예수게 주었으나 예수께서는 드시지 않았다

 

마침내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주사위를 던져 각자의

몫을 정하여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시간은 아침 아홉시 였다

 

예수의 죄목을 적은 명패에는 유다인의 왕 이라고씌어 있었다

 

예수와 함께 강도 두 사람도 십자가형을 받았는데 하나는 그의 오른 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달렸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하하 너는 성전을 헐고 사흘안에 다시

짓는다더니

 

십자가에서 내려와 네 목숨이나 건져 보아라 하며 모욕하였다

 

같은 모양으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도 조롱하며 남을 살리면서 자기는

살리지 못하는구나

 

어디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 오나 보자 그렇게만

한다면 우린들 안 믿을 수 있겠느냐 하고 서로 지껼였다 예수와 함께 십자

가에 달린 자들 까지도 예수를  모욕하였다

숨을 거두신 예수

 

낮 열 두시가 되자 온 땅이 어둠에 덮여 오후 세시 까지 계속 되었다

 

세 시에 예수께서 큰소리로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

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는 뜻이다

 

거기에 서 있던 사람들 몇이 이 말을 듣고 저것 봐 저사람이 엘리야를

부르는구나 하였다

 

어떤 사람은 달려 오더니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시여 갈대 끝에 꽂아 예

수의 입에 대면서 어디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 하고 말

하였다

 

예수께서는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그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 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예수께를 지켜 보고 있던 백인대장이 예수게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숨을 거두시는 광경을 보고 이사람이야 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 이었구나 하고

말하였다

또 여자들도 먼데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여자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살로메가 있었다

 

그들은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따라 다니며 예수를 시중 들던

여자 들이다 그 밖에도 에수를 따라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이 거기에

많이 있었다

무덤에 묻히신 예수

 

날이 이미 저물었다 그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기 때문에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이 용기를 내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하였다 그는 명망있는 의회 의원이였고 하느님 나라를 열삼히 대

망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 말을 듣고 빌라도는 에수가 벌써 죽었을까 하고 백인대장을 불러 그가

죽은지 오래  되었는가 물어 보았다

 

그리고 백인대장에게서 예수가 분명히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시체

를 요셉에게 내어 주었다

 

요셉은 시체를 내려다가 미리 사 가지고 온 고운 베로 싸서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에 모신 다음 큰 돌을 굴러 무덤 입구를 막아 놓았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를 모신 곳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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