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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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2-06-03 ㅣ No.10055


   오늘 아침 나절에 근교의 
   상일동 주몽재활원근처,,
   장애인들이 재활을 꿈꾸며 
   그분들의 생활터전인 바로 
   옆의 녹음이 우거진 길옆에서 
   중증 장애인이 휠췌어를 
   밀며 또 다른 장애인을 밀고 
   가는 모습에서 시선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아주 힘겨운 표정이지만 
   그래도 즐거운 표정을 
   역력히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며 그냥 지나쳤습니다.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이란 충북 음성 
   꽃동네 오웅진 신부님의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온통 푸른 색깔의 싱그러운 숲속을 
   거닐든 해 맑은 그분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떠 올리면서 
   정말 정상인이라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은 과연 어떤지,,,, 
   마음의 장애를 입고 살아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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