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성화묵상]창세기 4장 - 11장♬Agnus dei-monastic ch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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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3-02-17 ㅣ No.966

The Ghent Altarpiece: The Offering of Abel and Cain-EYCK, Jan van

1425-29 Oil on wood, width 37 cm

Cathedral of St Bavo, Ghent

The Ghent Altarpiece: The Killing of Abel-EYCK, Jan van

1425-29 Oil on wood, width 37 cm

Cathedral of St Bavo, Ghent

 

Killing of Abel- GHIBERTI, Lorenzo

(detail of a panel from the eastern door)

1425-52 Bronze Baptistry, Florence

 

Cain and Abel-NOVELLI, Pietro

Oil on canvas, 198 x 147 cm

Galleria Nazionale d’Arte Antica, Rome

 

Abel Mourned by his Parents-LISS, Johann

c. 1628 Oil on canvas, 67 x 84 cm

Gallerie dell’Accademia, Venice

 

 

[2월17일,월요일]창세 4,1-15.25  카인은 아우 아벨을 들에 데리고 나가서 달려들어 쳐죽였다.

 

◎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쳐라.

○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해 뜨는 데서부터 해지는 데까지.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다. ◎

○ 너 어찌 감히 내 계명을 얘기하며,

네 입에 내 언약을 감히 담느냐?

규율을 몹시도 싫어하고, 나의 말을 네 등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

○ 앉아서 네 형제를 헐어 말하고, 네 어미의 아들을 모욕했으니,

이런 짓을 하였거늘, 내 말이 없겠느냐?

너와 같은 나인 줄로 생각했더냐?

나는 너를 꾸짖고, 네 눈앞에서 이것들을 밝히려 하노라." ◎

 

카인은 하느님께서 총애를 베푸실 수 있는 자유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카인은 맏아들이 동생들보다 우선적이라는 인간의 기준을 하느님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카인은 하느님께서 하느님이 되시는것을 거부하였으며,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섬기지 않았습니다.

 

 

 

 

Noah’s Sacrifice - BASSANO, Jacopo

c. 1574 Oil on canvas

Staatliche Schlösser und Gärten, Potsdam-Sanssouci

 

[2월18일 화요일]창세6,5-8;7,1-5.10  내가 지어 낸 사람이지만, 땅 위에서 쓸어 버리리라.

 

◎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평화의 복을 주시리라.

○ 하느님의 아들들아, 주님께 바쳐라.

주님께 그 이름의 영광 드리며, 거룩한 차림하고 주님께 조배 드려라. ◎

○ 주님의 소리는 물들 위에, 많고 많은 물 위에 주님께서 계시다.

주님의 소리는 우렁차시다. 주님의 소리는 장엄도 하다. ◎

○ 엄위의 하느님께서 우렛소리 내시니,

창생들이 그 성전에서 "영광이여" 하도다.

주님께서 큰물 위에 앉아 계시다. 주님께서 영원토록 왕으로 앉아 계시다. ◎

 

노아의 홍수 이야기는 죄악과 오만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The Sacrifice of Noah-PUGET, Pierre

1654, Oil on canvas, 92 x 62,5 cm

Musée des Beaux-Arts, Marseille

 

[2월19일 수요일]창세8,6-13.20-22  노아가 내다보니, 과연 지면은 말라 있었다.

 

◎ 주님, 당신께 찬미의 제사를 올리리이다.

○ 내게 주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사오리.

구원의 잔 받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리라. ◎

○ 그 백성 있는 앞에서, 나의 서원을 채워 드리리라.

갸륵할쏜 주님의 눈에, 성도들의 죽음이여. ◎

○ 주님의 모든 백성 앞에서, 저의 서원을 채워 드리리이다.

주님의 궁전 안뜰에서, 예루살렘 한가운데서. ◎

 

노아 홍수의 결론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이렇듯 엄중한 벌을 다시는 내리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창조의 새 질서를 세우시겠다는 하느님의 약속 입니다.

이제 인간의 죄악은 하느님이 구상하신 창조의 결과에 이르는 과정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노아 홍수 이후의 구원 과정이 구세주의 탄생과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Drunkenness of Noah-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

1509 Fresco, 170 x 260 cm Cappella Sistina, Vatican

 

[2월20일 목요일]창세9,1-13 내가 구름 사이에 무지개를 둘 터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워진 계약의 표가 될 것이다.

 

◎ 주님께서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셨도다.

○ 주님께서 시온을 다시 이룩하시고, 당신의 영광 속에 나타나실 때, 앗긴 자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그 애원을 버리지 않으실 때, 그 때에는 만백성이 주님의 이름을, 세상의 임금들이 그 영광을 두려워하리이다. ◎

○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을 적어야 하오리니, 새로운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이다.

주님께서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고, 포로들의 탄식을 들으셨나이다.

죽기로 작정된 자들을 살리셨나이다. ◎

○ 당신 종들, 그 자손은 편안히 살며, 그 후손도 당신 앞에 항상 있으리이다.

그 이름 시온에서 울려 퍼지고, 그 영광 예루살렘에 빛나게 될 때,

천하의 만민들이 한데 모이어, 주님을 섬기게 되오리다. ◎

 

비가 온 뒤에 나타나는 무지개는 하느님이 피조물 전체와 맺으시는 계약의 표지입니다.

이 계약을 통해 하느님은 만백성에게 생명을 보장하십니다.

 

 

 

The "Little" Tower of Babel-BRUEGEL, Pieter the Elder

c. 1563 Oil on panel, 60 x 74.5 cm

Museum Boymans-van Beuningen, Rotterdam

 

The Tower of Babel-BRUEGEL, Pieter the Elder

1563 Oil on oak panel, 114 x 155 cm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2월21일 금요일]창세11,1-9  땅에 내려가서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 놓아야겠다.

 

◎ 복되다, 주님께서 당신 기업으로 뽑으신 백성이여.

○ 만방의 계획을 주님께서 흩으시고, 만민의 계교를 꺾으시도다.

주님의 계획은 언제나 한결같고, 그마음 생각은 영원하시다. ◎

○ 복되다, 그 하느님 주님이신 백성이여, 주님께서 당신 기업으로 뽑으신 겨레로다.

주님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사람의 자식들을 낱낱이 보시도다. ◎

○ 계시는 그 곳에서,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두루 다 보시도다.

그들의 마음을 모조리 지으셨으니, 그 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아시도다. ◎

 

[바벨탑The Tower of BABEL]

신비주의에 치우친 피렌체의 大화가 피터 브뤼겔(Pieter Brueghel; 1528-1569)의 작품

 

화가 브뤼겔은 남부 네덜란드 도시 근처 에 있는 마을 브뤼겔에서 태어났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원래 농담이나 유머를 즐겨하는 전통적인 기질을 가진 민족인데, 브뤼겔도 역시 네덜란드 사람같이 그의 그림에는 이러한 화풍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브뤼겔의 화풍은 1560년경을 중심으로 해서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볼 수가 있는데, 전기의 작품에는 보시(Bosch)의 영향을 받아 소박한 서민 사회의 전설이나 관습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것이 많으며, 후기의 작품에서는, 인물의 수가 비교적 적고 구도가 단순화되어 명쾌하고, 예리한 사실적 안목을 가지고 농민 생활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으며, 네 계절이나 농부의 혼례 광경등을 묘사한 작품들을 많이 보게된다. 〈바벨탑〉의 그림은 후기의 작품에 속한다.

 

이 그림은 창세기 11장이 전하는 이야기이다. 시날 지방 한 들판에 거대한 탑이 솟았다. 돌 대신 벽돌을 쓰고 흙 대신 역청을 발라서 구름을 휘젓고 하늘을 호령하는 거대 건축물을 지어 올렸다. 화면 왼쪽 아래에 탑의 건립을 감독하는 왕과 신하들의 일행이 보이고, 15세기에 사용된 선박용 기중기를 비롯해서 마치 대성당 건축 공사의 과정을 상세하고 면밀하게 보여주는 광경이, 마치 그 자신 탑의 설계자인 듯이 정확한 관찰에 의해 묘사되고 있고, 탑의 형태는 고대 로마 시대의 콜로세움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마치 사진을 보는 것과도 같이 훨씬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와 아울러 탑의 정상 가까이 감돌고 있는 먹구름이 불길한 미래를 예시해 주고 있는듯, 음산하고 불안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바벨탑은 신(神)의 뜻에 대한 인간의 도전으로서 수직적인 의지의 표현이었음에 대해, 그 붕괴는 인간 의지의 좌절로서 수평적 혼란을 뜻하는 것이라고 할 때, 이 작품은 오만한 인간에 대해 고발적이며, 교훈적인 의미를 갖는 것이다.

 

아담의 죄가 수직적이고,카인은 이웃을 거스리는 수평적인 죄라면, 인간 개인의 타락 이야기이다. 그러나 바벨탑 이야기는 수직.수평적인 죄를 함께 거스르는 것이요. 인류 공동체의 타락이야기 임에 틀림없다. 분명한 것은 바벨탑 이야기의 초점은 탑이 아니라 탑을 쌓은 인간의 동기와 태도에 있다. 바벨탑의 요소는 교만, 자만심,명예,이기심,미움,시기,질투등의 동기가 되어 모인 공동체는 분열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Agnus dei - monastic chants-christdesert(Benedict)

 

 

성화- http://gallery.euroweb.hu

해설- 오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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