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전도서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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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2-01-17 ㅣ No.9150

         쉽게 서원하지 마라

         

         

         

        1.2  하느님께 무엇인가 바치겠다고 너무 성급한 생각을

             하지 말고   조급하게  입을열지도 말라.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름지기 말이 적어야 한다.

         

         

        3   걱정이 많으면 꿈자리가 사나워지고 말이 많으면

            어리석은 소리가 나온다.

         

         

        4  그러니 하느님께 무엇인가 서운했거든 지체말고 지켜라.

           하느님께서는 어리석은 자를 좋아하지 않으신다.

           그러니 서원했거든  지키도록하여라.

           서원하고 지키지 않는 것보다 오히려 서원하지 않는 편이 낫다.

         

         

        5  스스로 한 말 때문에 죄를 짓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의 심부름꾼 앞에  경솔했다고 핑계할 생각을 마라.

           하느님께  노여움 살 소리를 해서 일껏 수고하여 얻은

           것을 물거품으로 만들 이유가 어디 있는가?

         

         

        6  꿈도 많이 꾸고 헛된 일도 하며 말도 많이 하겠지만,

           하느님 두려운 줄만은 알고 살아야 한다.

           하느님께 받은 몫을 즐겨라

         

         

        7  나라에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는 일이 있어 인권이 유린

           되는 것이  보이더라도 놀라지 마라.

           그런 일을 감시할 웃어른이 있고 그 위에 또 웃어른이 있다.

         

         

        8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라에 왕이 있어서 땅을

           갈아 부칠 수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라.

         

         

        9  돈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돈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없다.

           욕심 부린다고 더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이 또한 헛된 일이다.

         

         

        10  재산이 많으면 그만큼 먹여 살릴 사람이 많은 것,

            그러니 많은 재산은 눈요기밖에 될 것이 없다.

         

         

        11  막일을 하는 사람은 많이 먹든 적게 먹든 단잠이나 자지만,

            부자는 아쉬운 것 없어도 뒤척이기만하며 제대로 잠을 못이룬다.

         

         

        12  하늘 아래서 나는 기막히게 억울한 일을 보았다.

            일껏 재산을 모아놓았는데 그 재산 때문에 우환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13  불운이 닥쳐 재산이 달아나, 제 몸에서 난 아들에게도 물려줄

            것 하나 없이

         

         

        14  세상에 떨어졌을 때처럼 알몸으로 돌아가더라.

            일껏 수고해서 얻은 것을 하나도 가지고 가지 못하니,

         

         

        15  이 또한 기막힌 노릇이다. 사람은 세상에 올 때처럼

            빈손으로 갈 것뿐이라, 바람을 잡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이 없다.

         

         

        16  인생은 평생 암담한 나날을 울며 애타게 병을 앓으며

            분노하는 일로 괴로워하며 사는 것이다.

         

         

        17  내가 깨달은 것은 바로 이것이다.

            멋지게 잘 사는 것은 하늘 아래서 수고한 보람으로 먹고 마시며

            즐기는 일이라는 것이다. 인생은 비록 짧아도 하느님께 허락받은

            것이니 그렇게 살 일이다. 이것이 인생이 누릴 몫이다.

         

         

        18  먹고 살 돈과 재산을 하느님께 몫으로 받은 사람은

            누구나 그것을 하느님의 선물을 알아 수고한 보람으로 즐길 일이다.

         

         

        19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만 바라시니,

              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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