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사순 제2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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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3-03 ㅣ No.214

                        연중 제2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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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예레 18,18-20

     복음 마태 20,17-28

     

     예수님의 제자 중 야고보와 요한은 비록 어머니의 입을 통해서지만 세속적

     야심을 드러낸다.자신들의 스승이 당할 수난을 세 차례에 걸쳐 예고하지만

     

     이를 알아듣지 못한다. 자기들의 명예 보수 지위라는 관점에서 성공만을 생

     각하고 있었다.이들의 말에 다른 제자들은 화가 났다.자기들은 제쳐놓고 앞

     

     서 나가려는 그들에게 불평과 질투가 표출된 것이다.

     예수께서는 다른 제자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꿰뚫어보고 그리스도인의 삶

     

     의 태도를 가르치신다.물론 세상은 타인을 지배하는 사람 남보다 으뜸이 되

     는사람 다른 사람을 마음대로 움직는 사람 그리고 가장 사소한 요구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평가기준은

     자기를 위해 무엇을 하도록 타인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무

     

     엇인가를 하는 사람이다.

     예수께서는 섬김과 봉사가 많을 수록 그 위대함은 커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다. 새상의 평가기준이 전도된 완전히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셨다.그러나세

     상도 이런 가치기준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을 존경

     

     하고 숭배하며 때로는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의 무

     의탁노인들을 돌보며 버려진 아이들을 키우고 장애인의 손발이 되어주고 실

     

     직자와 노숙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다.그래서 우리는 이런 사람들

     에게서 사랑을 예수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만나게 된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

     

     은 도움의 손길을 펴는 이들이야말로 정말 큰 사람이 아닐까 지금 세상은

     이러한 큰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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