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작가 미상..

TV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소파에 눕게 하시며

나를 생명의 믿음에서 떠나게 하시도다.

그가 나의 영혼을 파멸시키며

나의 평생을 위하여

그가 나를 음란과 폭력의 길로 인도 하시는 도다.

비록 내가 그리스도의 제자로써

책임과 의무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전혀 방해받지 않음은

TV가 나와 함께 하심이라.

TV의 케이블과 리모콘이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그가 나의 세속성 앞에 상업광고를 하시고

내 머리에

인본주의와 소비주의의 기름으로 바르셨으니

나의 욕심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나태와 무지가

정령 나를 따르리니

내가 TV가 있는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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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씁쓸하죠..?

재미있지만 반성해야 겠어요...-_-;(필자가 누군지 원...)

유우머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참..그리고요...정말 맞는 얘기인거 같아요..씁쓸하지만 재미있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