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깝깝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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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라 [heera] 쪽지 캡슐

1999-12-02 ㅣ No.661

신랑친구의 혼배미사가 있어서 증인을 스러 갑니다.

(단지, 성당다니는 친구가 없어서리...)

신부네 부모님이 무지 열심히 하시는 신자라 성당에서 하게 되었지요. 저는 참 기뻤지요.

하느님 앞에서 결혼을 하게 되어서..

그런데 점점 저희 부부를 황당하게 하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결혼 날짜를 잡는데, 신부네 외삼촌이 스님이시라 궁합이랑 사주를 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날짜를 잡은 것이 12월 5일이래요. 그쪽은 정말 좋아라 하더군요.

주일에 성당에서 결혼할 수 있다고요... (사주팔자 다 보고, 주님의 날 자기들이 주인공?)

자기들 날 잡았다고 친구들 결혼식에도 가지 않는 거라면서 오지 않고...(황당)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우리 성당에도도 활동도 열심히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보면, 큰 일을 앞두고 돈 주어가면서 날짜를 잡는 분들을 보았지요. 하느님과 예수님 또 성전은 장식품인가?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아직 결혼하지 하지 않은 청년분들도 어쩌면 닥쳐올 일들일지 모르겠지만 그런거 무시하고 정말 기도하는 생활에서 배우자들을 맞이하면 합니다.

 

아침부터 열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주의에는 적어도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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