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루가 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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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이 [pear] 쪽지 캡슐

2000-10-26 ㅣ No.3958

제 21 장

 

< 과부의 헌금 >

 

1. 어느 날 예수께서는 부자들이 와서 헌금궤에 돈을 넣은 것을 보시고 계셨는데

2. 마침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은 것을 보시고

3.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4. 저 사람들은 모두 넉넉한 데서 얼마씩을 예물로 바쳤지만 이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가진 것을 전부 바친 것이다.

 

 

 

< 성전 파괴에 대한 예언 >

 

5. 사람들이 아름다운 돌과 예물로 화려하게 꾸며닞 성전을 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6. "지금 너희가 성전을 바라보고 있지만 저 돌들이 어느 하나도 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고 다 무너지고 말 날이 올 것이다."

 

 

 

< 재난의 시작 >

 

7. 그들이  "선생님, 그런 일이 언제 일어 나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날 즈음해서 어떤 징조가 나타나겠습니까? " 하고 물었다.

8.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나타나서 ’내가 그리스도다!’ 혹은 ’때가 왔다!’ 하고 떠들더라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고 그들을 따라 가지 말라.

9. 또 전쟁과 반란의 소문을 듣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 그런 일이 반드시 먼저 일어나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끝날이 곧 오는 것은 아니다."

10.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한 민족이 일어나 딴 민족을 치고 한 나라가 일어나 딴 나라를 칠 것이며

11. 곳곳에서 무서운 지진이 일어나고 또 기근과 전염병도 휩쓸 것이며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굉장한 징조들이 나타날 것이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는 잡혀서 박해를 당하고 회당에 끌려 가 마침내는 감옥게 갇히게 될 것이며 나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13. 그 때야말로 너희가 나의 복음을 증언할 때이다.

14. 이 말을 명심하여라. 그 때 어떻게 항변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라.

15. 너희의 적수들이 아무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주겠다.

16. 너희의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잡아 넘겨서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18.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그리고 참고 견디면 생명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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